“물길 따라 걸으며 한강愛 빠져요”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8-04-16 11:31:27 댓글 0
한강청, 오는 10월까지 ‘물길 따라 한강愛’ 트레킹…태백 검룡소 등 8개 코스 구성

한강유역한강청이 이달 25일부터 10월까지 8회에 걸쳐 한강 물길을 걸으며, 지역의 생태·역사·문화를 생생히 체험하는 ‘물길 따라 한강愛’ 트레킹을 싱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물길 따라 한강愛’ 트레킹은 한강의 물길을 따라 형성된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한강의 소중함과 중요성을 재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행사는 올해 한강 발원지인 태백 검룡소, 한강 최하류인 장항습지 코스를 새롭게 추가해 ‘한강수계 일주(一周)’라는 테마로 진행되며, 기존 6회에서 8회로 트레킹 횟수를 늘렸다.


지난해에는 양평 두물머리길, 충주 비내길, 여주 여강길, 춘천 강촌길, 홍천 밤벌길, 가평 자라섬길 코스로 6회, 총 240명이 참여했다.


이달 25일 1회차 행사를 시작으로 5월 2회, 6월 1회에 걸쳐 트레킹이 이어진다. 이어 7·8월 더위를 피해 9·10월에 월 2회씩 총 8회 운영될 예정이다.


전문 생태해설사가 동행해 코스별 테마, 주변 생태 등을 설명하며, 지자체의 협조를 받아 지역 문화해설사의 역사·지리에 대한 설명도 겸한다.


매회별 참가자는 40명, 구간 길이는 5~7km로 트레킹은 약 3~4시간 소요 된다.


▲ 한강 트레킹 8개 구간.

한강 수계에 거주하는 주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지역 토산물로 구성된 점심식사를 비롯해 간식·교통(버스)이 참가비 없이 무료로 제공된다.


수요자 중심의 특별트레킹도 계획하고 있다.


자녀와 함께하는 생태체험을 원하지만 평일에는 참여가 어려운 학부모들을 위해 주말에 진행하는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주말 물길 트레킹’이 계획돼 있다.


또 서울·인천 등 한강 하류지역의 이장·동장 협의회가 한강 상류지역을 방문해 상·하류 지역주민 간 상호이해의 장을 마련하는 ‘함께 걷는 상생(相生) 물길 트레킹’도 시행될 예정이다.

향후 진행될 코스는 양평 두물머리길, 가평 자라섬길, 홍천 밤벌길 등이다. 확정된 코스와 행사일은 인터넷 예약 페이지에 게재될 예정이다.


예약은 트레킹 행사일 전 주 월요일부터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이번 1회차 검룡소 트레킹 예약은 16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된다.


검룡소는 장장 514km를 달려 황해로 뻗어나가는 한강이 처음 태동하는 모습과 용틀임 폭포, 신갈나무, 한계령풀 등 주변 식생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나정균 한강청장은 “‘물길 따라 한강愛’ 트레킹을 통해 참가자들이 물길을 걸으며 타인,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에 대해 한번쯤 더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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