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도시 만드는 서울그린트러스트 "어린이 위한 자연공간 늘리는 것 목표"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8-04-17 21:38:24 댓글 0
어린이를 위한 작은숲 설계·조성 공모전 최종 선정팀 2팀 발표
▲ 둥지를 나온 아기 삼남매 설계안

시민 참여를 바탕으로 서울시 생활권 녹지를 확대 및 보존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드는 서울그린트러스트가 어린이를 위한 작은숲 설계·조성 공모전의 최종 선정팀으로 ‘4Seasons WONDERLAND’와 ‘둥지를 나온 아기 삼남매’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어린이를 위한 작은숲 설계·조성 공모전’은 유한킴벌리가 후원하는 ‘작은숲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성동구의 어린이집과 어린이공원에 어린이를 위한 정원을 만들어 줄 정원사를 선정하는 공모전이다.

설계안에는 2017년 한 해 동안 어린이집의 어린이, 학부모, 선생님 등이 수 차례 워크숍과 논의를 거쳐 도출된 조성 방향을 담아야 한다.

이번 공모전에는 청년 정원사들로 구성된 총 8개팀이 지원해 어린이집부문과 어린이공원 부문에서 각 1팀씩을 선정하였다.


▲ 어린이집 분야 4Seasons WONDERLAND 작품 도안

심사는 정원전문가와 성동구청 공원녹지과·여성가족과 담당 공무원, 어린이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들이 맡아 적합한 팀을 선정하였으며, 선정 팀에게는 최대 1000만원의 시공비와 100만원의 인건비를 지급한다.

서울그린트러스트는 4월 중 각 팀들과 정원조성에 관한 최종 협의를 거친 뒤 5월 한 달 간 어린이들을 위한 작은숲을 만들 예정이다.

조성된 작은숲은 어린이집 원아들과 지역 어린이들의 숲체험과 정원교육 장소로 활용된다.

서울그린트러스트의 이한아 사무처장은 “작은숲지원사업은 어린이들이 일상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자연공간을 늘리는 것뿐만 아니라, 다양한 주체들의 의견을 모으고 반영하는 과정을 중요한 가치로 두고 있다”며 “이번 공모전에 선정된 청년 정원사들이 어린이와 학부모가 꿈꾸는 작은숲을 그대로 실현시켜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그린트러스트는 서울숲공원을 운영하고 시민과 기업의 자원봉사를 통한 공원 가꾸기 활동을 진행하면서 도시공원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 개선과 도시의 녹색가치를 실현하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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