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원룸 471가구 매입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

고원희 기자 발행일 2018-04-18 09:15:07 댓글 0
올해 공급목표 800가구 중 잔여분 약 400가구 6월 매입공고 진행…내년부터 본격 공급

서울시가 도시형생활주택(원룸) 471가구를 매입해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한다.


시는 SH공사를 통해 지난 1월 16일~2월 23일까지 매입신청을 받은 결과 총 506가구가 접수, 공공원룸 매입심의위원회를 거쳐 이중 471가구를 매입하기로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이중에는 그동안 매입임대주택 공급이 없었던 용산구의 공공원룸주택도 포함돼 있다. 이로써 서울시 25개 전 자치구 가운데 22개 구에서 공공원룸주택을 공급하게 됐다.


매입이 결정된 주택은 SH공사 매입주택부와의 최종 도면 협의를 거쳐 매매이행 약정을 체결하게 된다. 이후 사업시행자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골조완료 시 1차 감정평가 금액의 50%, 사용승인 시 20%를 약정금으로 지급한다.


잔금은 소유권 이전 이후 최종 감정평가 결과에 따라 잔여분을 지급한다. 매입한 원룸의 실제 공급은 내년에 이뤄진다.


시는 올해 공공원룸주택 8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나머지 잔여분 약 400가구는 오는 6월 2차 매입공고를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지난 2012년 민간건설 원룸 매입을 도입한 이후 올해 4월까지 220동 총 3970가구의 공공원룸을 매입, 이중 3495가구를 시민들에게 공급했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지난 2월 발표한 서울시 공적임대주택 24만 가구 공급계획에 따라 올해 공공원룸주택 800가구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공공원룸주택은 최근의 사회추세 변화에 따른 1~2인 가구 구조에 걸맞은 유용한 임대주택으로 서민 주거안정에 한층 더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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