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장애인 공무원 위한 편의지원 실시

고원희 기자 발행일 2018-04-19 18:36:18 댓글 0
한국장애인공단과 협약, 오는 5월부터 본격 지원
▲ 마포구는 몸이 불편한 중증 장애 공무원들에게 국외연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6년 12월 호주로 공무국외연수를 실시했다.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장애인 공무원들의 업무 능률 향상과 복리증진을 위해 근로지원인 및 보조공학기기를 지원하는 ‘2018년 마포구 장애인공무원 편의지원 계획’을 18일 발표했다.


오는 5월부터 시행되는 ‘2018년 마포구 장애인공무원 편의지원 계획’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업무협약을 통해 추진된다.


구는 장애인 공무원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서울특별시 마포구 장애인공무원 편의조례’를 제정했다. 올해 2월에는 중증장애 공무원을 대상으로 편의지원 관련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현재 마포구에는 장애정도와 장애유형에 따라 총 72명의 장애인 공무원이 근무하고 있다. 지원을 신청한 직원(6명)에 대해서 장애정도와 유형에 따라 근로지원인 또는 보조공학기기를 지원한다.


근로지원인 지원은 핵심적인 업무수행 능력은 가지고 있으나 부수적인 업무수행에 어려움이 있는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한다.


서울시 조례에 따르면 근로지원인은 중증장애공무원이 안정적․지속적으로 원활한 직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을 말한다.


이들은 전화를 대신 받아주거나 비장애인 또는 민원인을 상담할 경우 통역을 지원한다. 또 출장 및 업무를 위한 휠체어 이동, 업무보고를 위한 프리젠테이션 등의 기술적 지원, 정보검색 서비스 등도 함께 제공한다.


구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근로지원인으로 수화통역가능자(1명) 및 일반보조인(1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보조공학기기 지원은 장애유형과 업무특성에 따라 개인맞춤형 보조공학기기를 지원한다.


지체장애인에게는 특수 작업의자 및 팔지지대, 높낮이 조절작업테이블 등을, 시각장애인에게는 화면확대 및 문서인식, 음성출력 SW 등의 보조공학기기를 지원한다. 올해에는 중증장애인까지, 내년에는 경증장애인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구는 몸이 불편한 중증 장애 공무원들에게도 국외연수의 기회를 제공해 국제적 감각과 견문을 넓힐 수 있도록 장애공무원 공무국외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장애직원을 위해 국외 연수때마다 중증 장애 공무원들을 위해 돌봄 직원들이 1대 1로 수행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복지선진국은 장애인의 사회참여를 위해 기업과 사회가 어떻게 동참하고 공헌하는지를 잘 보여준다”며 “앞으로 이 사회가 장애인과 비장애인 구분 없이 모두가 잘 살 수 있도록 마포구가 솔선수범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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