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사용후핵연료 처리기술 개발에 406억원 지원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8-05-01 12:11:47 댓글 0
오는 2020년까지 지원 결정…반기별 연구성과 점검 등 사업관리 강화

정부가 올해 사용후핵연료 처리기술 연구사업에 406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사용후핵연료 처리기술 연구사업에 대한 재검토위원회의 권고를 바탕으로 올해 406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해당 사업을 핵심기술 개발 중심으로 오는 2020년까지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용후핵연료 처리기술은 사용을 마친 핵연료에서 방사성 물질을 분리해 고속로에서 소각해 방사성 폐기물 관리 부담을 저감시키는 기술이다.


이번 사업은 올해 예산을 확정하면서 국회가 연구개발사업의 지속 추진 여부와 방향을 재검토해 집행하도록 부대의견을 제시해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비원자력계 전문가 7인으로 재검토위를 구성, 지난해 12월 4일부터 약 4개월간의 검토를 통해 도출된 재검토위 최종보고서를 지난 3월 19일에 제출받았다.


과기정통부는 재검토위의 권고를 받아들여 2020년까지 사용후핵연료 처리기술의 타당성 입증을 위한 핵심기술 확보에 중점을 두고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에는 국회에서 확정한 예산 406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연구개발 사업의 엄격한 관리를 위해 비원자력 전문가가 참여하는 평가단을 구성, 반기별로 연구성과를 점검하고, 그 결과는 국민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은 만큼 재검토위의 최종 권고안을 수용해 사업 추진 방안을 마련했다”며, “엄격한 사업관리와 연구개발 추진과정에서의 다양한 소통을 통해 2020년까지 연구개발 목표가 달성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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