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침대 일부 대리점 문 닫고 상담접수 전화 불통…피해는 소비자에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8-05-09 06:58:16 댓글 0
1급 발암물질 ‘라돈’ 검출 충격, 판매시작 8년 만에 문제점 드러나

대진침대 4개 제품에서 1급 발암물질인 ‘라돈’이 검출돼 논란이 된 가운데 대리점이 문을 닫고 통화가 되지 않고 있어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대진침대는 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전 9시부터 리콜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으나 고객상담접수 전화는 불통이고 일부 대리점은 문을 닫은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논란은 지난 3일 SBS가 대진침대에서 생산한 매트리스에서 실내 기준치의 3배가 넘는 평균 620베크렐의 라돈이 검출됐다고 보도하면서 시작됐다.


▲ 대진침대 공식홈페이지에 게재된 사과문 일부

이번 라돈침대의 경우 지난 2010년부터 판매됐는데 8년이 지나서야 문제점이 드러난 것으로 나타났다.


라돈은 무색‧무취, 기체형태로 우리가 모르는 사이 몸속으로 유입돼 폐 등에 흡착하게 되면 방사선으로 인해 폐암 등을 일으키는 1급 발암물질이다.


문제가 된 해당 모델은 네오그린, 모젤, 벨라루체, 뉴웨스턴 4가지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4일 라돈이 검출된 매트리스 커버의 시료를 확보해 방사능 분석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라돈침대에 이어 전국 유치원 225곳에서도 기준치가 초과된 라돈이 검출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8일 더불어민주당 소속(의왕‧과천) 신창현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입수한 ‘2017년 전국 국공립 단설·병설 유치원별 라돈 측정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4천700여 개 유치원 중 권고 기준치인 148Bq/㎥(베크렐)을 초과한 유치원은 총 225개(20.9%)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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