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타리 스쿨캠프' 참가자 모집…5월 30일~6월 1일 실시

최성애 기자 발행일 2018-05-09 12:23:32 댓글 0
"대안학교 수업이 궁금하다고? 직접 한번 체험해 봐!"

제도권 교육이 성에 차지 않은 학생이나 제도권 중고교 생활에 적응을 하지 못한 학생이라면 십중팔구 대안학교 진학을 고민하게 된다. 일반적인 교육체제에 만족하지 못한 학생들이기에 이들이 대안학교를 선택하는 기준은 남다른 데가 있다.



대안학교 진학을 고려 중인 학생과 학부모가 가장 고민하는 문제는 무엇일까? 이들이 원하는 것은 스파르타식 수능 학원도, 방임형 교육도 아니다. 인성과 지식, 체력을 함께 키우면서 원하는 진로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도록 진학 문제도 소홀히 하지 않는 학교가 이들이 꿈 꾸는 이상적인 학교의 모습이다. 이런 학교를 찾는 것이 대안학교 진학을 탐색 중인 학생과 학부모의 가장 큰 바람이다.



이 때문에 대안학교를 선택하는 데 있어 학교 교육과정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 교육과정은 학업활동의 설계도이자 지도와 같다. 교육과정을 어떻게 운영하느냐에 따라 그 학교의 정체성이 결정된다.



대안학교의 교육과정이 대부분 엇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오해다. 대안학교 중에는 지덕체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대안교육의 가치를 지키는 곳도 있지만, 수능 대비 중심의 기숙학원처럼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곳도 더러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안학교의 실제 교육과정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외부에서 알기란 대단히 힘든 일이다. 학교가 표방하는 교육 목표와 실제 교육과정이 상이한 곳이 많기 때문에, 직접 학교 수업에 참여해 실제로 경험해 보지 않고서는 학교를 제대로 판단하기 힘들다.



그러니 대안학교를 속속들이 알고 싶다면 직접 수업을 들어보자. <에듀진> 부설 ‘한울타리 대안학교’가 대안학교의 실제 수업을 3박 4일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3일간 열리는 ‘한울타리 스쿨 캠프’가 그것이다.



한울타리 스쿨캠프, 대안학교의 살아있는 수업을 체험하라!


한울타리대안학교는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적성, 흥미에 맞춰 자기주도적으로 진로를 탐색하고 학습하는 가운데, 공동체 활동을 통해 인성을 기르고 나눔과 봉사를 실천할 수 있는 학교다.



한울타리대안학교는 교과 수업을 학생 중심의 참여형 토론수업과 학생과 교사의 1대 1 맞춤수업을 기본으로, 1인 2특기 등 교과외 다양한 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해 ‘학생이 행복한 학교, 배움이 즐거운 학교’를 실현하기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다.



이번 한울타리 스쿨 캠프는 한울타리의 우수한 교육과정을 학생과 학부모에게 소개하고, 제도권 교육에 만족하지 못한 학생들에게 새로운 길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스쿨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한울타리의 기본 시간표에 맞춰 수업활동에 참여하며 정식 교육과정을 체험해 볼 수 있다.



한울타리대안학교의 수업은 철저히 학생 중심으로 짜여 있다. 교사의 일방적인 칠판 강의는 찾아볼 수 없다. 독서와 토론, 거꾸로 수업, 실용 영어 수업이 학생들을 기다린다.



독서와 토론으로 국어 실력 다진다


국어는 모든 학습의 기초가 되는 과목이다. 실제로 다른 과목 수능 시험에서 고득점을 얻는 학생들 중 국어에서 1등급을 받지 못하는 학생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문해력, 사고력, 논리력 등이 국어 실력과 직결돼서다.



수능에서 문제를 잘못 이해해 아는 문제도 틀렸다고 울상을 짓는 학생들이 많은데, 이를 단순한 실수로 넘겨서는 곤란하다. 기본적인 국어 실력이 뒷받침돼 있지 않아 생기는 필연적인 결과이기 때문이다.



학업성취도가 낮은 학생들은 국어를 가장 어려워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학업성취도와 국어역량은 불가분한 관계에 있기 때문이다. 학업성취도가 낮아 국어를 못하는 것이 아니라, 국어역량이 낮아 학업성취도 역시 떨어지게 된다.



문해력이 좋지 못하면 시험 문제를 이해하는 능력이 떨어져 아는 내용도 틀리기 일쑤다. 결국 모든 교과를 막론하고 학습에 가장 우선이 돼야 할 것은 국어역량을 키우는 것이다.



한울타리대안학교 국어 수업은 독서를 기본으로 글쓰기와 토론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춘다. 독서와 토론이 함께 가면 논리력, 사고력, 창의력을 키우는 데 탁월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렇게 국어 체력을 튼튼히 해두면 문제풀이는 수월하게 해낼 수 있다. 또한 자신이 생각하는 바를 조리 있게 말할 수 있게 되면 학생들의 자신감과 자존감도 높아진다.



미드 보고 원서 읽으며 화상영어로 영어능력 급상승!


수능 영어가 절대평가제로 전환된 지도 벌써 2년이 넘었다. 수능 영어를 절대평가로 전환한 이유는 간단하다. 기존의 점수 줄세우기식 학습이 아닌 회화나 원서 읽기 중심의 실용 영어 실력을 키우는 학습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학교들이 여전히 수능 고득점을 목표로 문제풀이 위주의 영어학습을 강제하고 있다. 학생부 중심의 수시 선발비중이 70%가 넘기 때문에 학생들은 내신 관리를 위해 울며 겨자먹기로 학교의 영어수업을 그대로 따를 수밖에 없다.



한울타리에서는 문제풀이 중심의 영어수업을 지양한다. 대신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중심으로 영어를 가르친다. 미국드라마를 보며 듣기와 말하기 연습을 하고 수준에 맞는 영어원서를 읽으며 읽기와 쓰기 능력을 기른다.



또한 영어 회화 실력을 키우기 위해 방과후 수업으로 주 3일 화상영어 수업을 실시한다. 화상영어 수업은 50분 수업으로 이루어진다. 따라서 보통 25분 내외로 진행하는 화상수업과는 질적으로 차이가 크다. 일반적인 화상영어 수업이 간단한 인사를 시작으로 몇 마디 나누지도 못한 채 끝나고 만다면, 한울타리의 화상영어 수업은 특정 주제를 놓고 원어민 강사와 장시간 화상 대화를 나눌 수 있어 회화 실력 향상에 지대한 역할을 하고 있다.



화상영어 시간의 대화 주제는 레벨마다 다르게 주어진다. 영어 실력이 낮은 학생들은 미드를 보고 이를 주제로 대화를 나누며, 영어 실력이 비교적 높은 학생들은 영어 원서를 읽고 이에 관해 대화하는 식이다.



거꾸로 수업, 수포자도 춤추게 한다


수학 과목만큼 기초가 중요한 과목도 없다. 사칙연산을 모르면서 삼각함수를 논할 수는 없듯이, 중학교 수학 학습이 제대로 안 된 상태에서 고교 수학 공부를 잘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넘어갈 때, 또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넘어갈 때 수포자가 다수 생기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한울타리대안학교에서는 수학의 기본 개념을 잡아주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1:1 개인 교습을 통해 학생에게 부족한 수학 개념을 확실히 익히도록 해준다. 또한 학교는 ‘거꾸로 수업’ 방식을 활용해 수학 실력을 확실히 다져준다. 거꾸로 수업이란 선생님이 학생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학생이 교사를 가르치는 방식이다.



거꾸로 수업은 최근 일반 학원에서도 적극 도입하는 추세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학생의 능동적이고 자발적인 참여가 필요하고 수강료도 일반적인 강의식 수업보다 고가이기 때문에, 수동적 문제풀이 중심의 학원 강의에 익숙한 학생과 학부모들은 효과에 대해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다.



처음에는 한울타리의 거꾸로 수업 시간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학생들 모두가 거꾸로 수업을 처음 접했기 때문에 어떻게 선생님을 가르쳐야 할지 몰라 헤매기도 했다. 하지만 1~2주가 지난 후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다.



학생들은 1:1 개인 교습을 통해 학년에 구애됨 없이 수학 학습을 시작했다. 기본기가 약한 학생들은 중학교 수학 교과서부터 배웠다. 그리고 배운 것을 선생님에게 거꾸로 가르치면서 개념을 확실히 적립해 갔다.



이렇게 학습하다 보니 학생들은 배운 개념을 확실히 이해하고 넘어가게 돼, 어떤 문제가 나오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개념을 기초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본기를 갖추게 됐다.



이 수업 방식의 또 다른 장점은 학생들이 개념을 이해하고 이를 가르치는 과정에서 사고력과 논리력, 문제해결능력은 물론이고 의사소통능력까지 비약적으로 향상된다는 것이다. 자신의 생각이나 의견, 주장을 조리 있게 말해 타인을 설득하는 의사소통능력은 미래 인재가 가져야 할 주요 역량 가운데 하나다. 수학 수업을 통해 현대 사회에 필요한 다양한 역량을 키울 수 있으니, 이런 공부야말로 살아있는 공부라 할 만하다.


한울타리의 음미체 수업 역시 특별하다. 체육 시간은 트래킹과 승마를 주로 한다. 작은 산이라도 정상에 다다른 경험을 한 학생들은 성공의 기쁨과 보람을 알게 된다. 힘든 과정을 극복하고 정상에 올라서서 자존감을 맛보며 희망을 찾게 된다.


승마 또한 자연 속에서 말과 교감하는 가운데 체력과 인성을 동시에 키울 수 있는 좋은 운동이라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미술 수업도 야외에서 진행한다. 직접 나무를 보고 새를 관찰하면서 자연 속에서 미술 활동을 하는 것이다. 공식화된 미술 실기 기술을 가르치는 것은 학생들의 창의력을 억누르기 십상이다.


한울타리는 학생들의 자연 속에서 자신의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자유로운 미술 활동을 보장한다. 이밖에도 방과후 활동으로 음악 장르에 편견을 두지 않고 클래식 연주회나 대중음악 공연 등의 음악 체험 기회도 자주 갖고 있다.


한울타리 스쿨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한울타리대안학교의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수, 목, 금 3일간의 수업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캠프를 위해 커리큘럼을 새롭게 구성한 것이 아니라, 한울타리대안학교의 공식 수업 시간표에 맞춰 캠프 활동이 이뤄지는 것이 특징이다.



캠프 입교 방법은 두 가지다. 첫째로 화요일 밤 8시까지 입교를 마칠 수 있고, 수요일 오전 10시까지 입교하는 것도 가능하다. 단, 화요일 밤 입교한 참가자들은 수요일 1교시 수학부터, 수요일 오전 10시까지 입교를 마친 참가자들은 3교시 통섭국어 수업부터 참여할 수 있다.



참가 대상은 대안학교에 관심이 있는 중1부터 고3까지 학생이다. 참가비는 1인당 15만 원이며, 예약은 한울타리대안학교 로 신청하면 된다. 한울타리대안학교 주소는 인천광역시 강화군 화도면 해안남로 2463-29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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