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채용비리’ 하나금융 임원, 겸직 해제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8-05-09 20:13:10 댓글 0
하나은행 “최종 판결 나온 후 강씨 징계 여부 결정 할 것”
▲ 하나은행 채용비리 의혹 임원 직위 해제

KEB하나은행 채용비리 의혹에 연루된 강모 그룹지원총괄 상무가 겸직 해제됐다.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는 지난 4월30일 강모 그룹지원총괄 상무 직무를 해제했다. 또 하나은행은 업무 지원본부장 직무를 면직처리했으며, 강씨의 본부장 직위는 남아있는 상태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하나은행의 채용비리 의혹을 포착하고,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이후 서울서부지법은 하나은행 채용비리를 수사하던 지난 3월 강씨와 전임 인사부장인 송모 강서영업본부장을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한 바 있다.


지난 2016년도 인사부장을 지낸 강씨는 하나은행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은행 고위 관계자들과 관련된 지원자와 특정 대학 출신 지원자의 부정 채용에 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겸직 해제 조치와 관련 하나은행 관계자는 “현재 구속 상태로 조사를 받고 있어 직무를 수행하지 못할 상황이기에 취한 조치”라며 “최종 판결이 나온 후에 강씨의 징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관계로, 비리 의혹 연루에 대한 확실한 사실 여부가 가려지지 않은 만큼, 해직되거나 하진 않고 여전히 지주에서의 상무 직위와 은행에서의 본부장 직위는 유지하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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