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대전~당진고속도 추락 사망사고 민관합동조사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8-05-21 12:22:34 댓글 0
민관 합동조사단 구성…오는 6월 5일까지 17일간 사고원인 분석 및 재발방지책 마련
▲ 대전~당진고속도 차동1교 추락사고 현장.

지난 19일 대전~당진고속도로 차동1교 보수공사 중 발생한 추락사고와 관련, 사고의 원인 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해 민관 합동조사단이 꾸려진다.


국토교통부는 대전~당진고속도로 추락 사망사고와 관련해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을 단장으로 고용노동부, 시설안전공단, 안전보건공단 및 외부 전문가 등 총 11명으로 구성된 조사단을 구성, 이달 20일부터 6월 5일까지 약 17일 간 활동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각 조사위원들은 현장방문 조사, 설계도서 등 관련 서류 검토 및 설계․시공 적정성 검토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분석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21일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으로 정밀 감식을 실시해 보다 면밀히 사고현장을 살펴볼 예정이다.


국토부는 사고조사 실시와 병행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5월 21일부터 6월 30일까지 점검계단이 설치된 모든 교량을 대상으로 ‘점검시설 실태조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단장을 맡은 강희업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이번 사고는 유지보수 중 발생한 사고로 건설과정뿐만 아니라 유지관리 및 운영과정의 문제점까지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합동으로 면밀한 사고조사를 실시해 책임을 명확히 묻는 한편 안전관리 체계에 사각이 없도록 꼼꼼히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일 발생한 대전~당진고속도로 추락사고는 교량에 기 설치돼 있던 점검계단이 이탈되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작업중이던 A(52)씨 등 인부 4명이 20여m 아래로 추락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모두 사망했다.


교량 본체의 안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대전~당진 고속도로 해당 구간은 현재 정상 소통 중에 있다.


함께 보면 좋은 기사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