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특별법’ 입법 제정 위한 각계 인사 ‘한 목소리’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8-05-29 11:48:17 댓글 0
환경부·환경재단 미세먼지센터, 28일 ‘미세먼지 정책 및 입법 촉구 토론회’ 개최

‘미세먼지 특별법’ 입법 제정이 필요하다는 데 각계 유명인사들이 한목소리를 내고 있어 주목된다.


환경재단 미세먼지센터는 지난 28일 환경부와 함게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지지부진한 미세먼지 입법을 위한 정책 및 입법 촉구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미세먼지 정책 및 입법을 위한 토론회’는 미세먼지 특별법에 담겨야 할 내용을 점검하고 정책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날 토론회에서는 배우 안성기를 비롯해 사진작가 조세현, 영화감독 이명세 등 각계 유명인사의 미세먼지 해결 촉구 발언을 담은 영상을 상영해 시선을 끌었다.


토론회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으며, 1부에서 조상헌 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는 “미세먼지 원인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호흡기 질환자나 아이, 노인 등 ‘미세먼지 취약계층’을 위한 해결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최재광 서울동답초등학교 교장은 “아이들을 역량을 갖춘 인재로 키우려면 다양한 체험 활동이 필수지만 최근 미세먼지로 인해 아이들이 운동장에 나와 놀 수조차 없다”며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미세먼지 문제가 해결되어야 한다”고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전의찬 세종대 환경에너지 공간융합학과 교수의 진행으로 시작된 토론회 2부에서는 김홍균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미세먼지 대응: 현행 법체제가 그 이행을 보장하는가?’란 주제로, 송창근 울산과학기술원 도시환경학과 교수가 ‘미세먼지 문제에 대한 과학적 현실 인식과 사회적 요구’를 주제로 발제했다.


이어 윤지로 세계일보 기자, 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 본부장, 송상석 녹색교통 사무처장, 임영욱 연세대 의과대학 환경공해연구소 부소장, 지현영 환경재단 미세먼지센터 사무국장의 발표가 진행됐다.


한편, 지난 2월 출범한 환경재단 미세먼지센터는 ‘미세먼지 정책 촉구 옐로 카드(Yellow Card) 캠페인’ 등을 진행하며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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