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당선소감 발표

손진석 기자 발행일 2018-06-14 14:35:17 댓글 0
▲ 서울시청 기자실을 찾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3선 당선인사를 하고 있다.

6.13 지방선거에서 3선에 성공한 박원순 서울시장이 14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정례간부 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박시장은 오전에 정례회의 주재 후 시청 2층의 기자실을 찾아 당선소감을 밝히며, 질의 응답시간을 가졌다.


이날 박시장은 “이번에 선거활동을 하면서 표를 얻기 위해 다니지는 않겠다고 마음먹었다. 시민들의 마음을 사고 평소에 만나지 못하는 분들을 만나고 말씀을 듣고 무언가 해결할 방법을 찾아보겠다는 생각으로 임했고, 역시 많은 분들을 만나면서 생각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개인적으로 의례적인 선거활동기간이라기 보다 민선 7기를 준비하는 좋은 기간이기도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 박원순 시장이 3선에 당선된 소감을 시청 2층 기자실에서 밝히고 있다.

이어서 기자들과 질의 응답시간을 가졌다.


Q 선거 기간 동안 제일 자신 있었던 공약은 무엇이었나?


박원순 시장 : 이번에도 선거 캠프에 공약을 많이 하지 말라고 말했었다. 그런데도 많은 공약이 있었다. 그 중에서 자영업자를 위한 공약인 서울 페이(Seoul-Pay)다. 서울페이를 통해하면 신용카드사와 결제대행사를 거치지 않고 상인과 소비자간 직접 거래가 진행돼 수수료를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카드 수수료를 거의 0% 대로 낮아질 것이다.


현장을 다녀보니 작은 가게는 월 몇 십만원에서 큰 가게는 몇 백만원까지 카드 수수료를 지급하고 있었다. 일년에 웬만한 가게는 그랜저 한 대를 사주는 그런 꼴이다. 그래서 서울페이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면 다양하고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Q 선거기간 중 환경관련 이슈들이 많았는데 시장님이 준비하고 있는 환경공약과 그중에 강조하고 싶은 내용은 무엇인가?


박원순 시장 : 그동안 서울시는 환경정책 관련해 이미 많은 종류의 실천을 해왔다. 저도 그동안 진행한 것들을 기억하지 못했다. 토론을 준비하면서 확인해 본 결과 2000개의 숲과 정원을 만들었고, 12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결국 보행친화적인 도시를 만드는 중요한 포인트는 환경을 지켜주는 것이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 미세먼지와 관련해서는 논쟁이 됐지만 시민들도 미세먼지 해결은 어렵고 힘든 문제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렇다고 그 해결책이 하루아침에 하나의 정책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을 시민들도 잘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환경문제는 이번 선거를 통해 더욱더 엄중한 과제라는 것을 의식할 수 있었다. 더욱이 단기 및 중장기적인 계획을 함께 준비해야 된다는 것과 서울시만이 아니라 경기도 및 다른 지역과 국경을 넘어 중국과도 함께 노력하는 부분이 필요하다는 것에 대해 시민들의 많은 공감대가 형성됐을 것으로 생각한다.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8만대의 전기자동차를 보급하고, 아주 과감하고 혁명적인 자전거 도시를 만들기 위해 신속한 시간 내에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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