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파이크스 피크 세계 신기록 수립

손진석 기자 발행일 2018-06-26 14:45:44 댓글 0
인터내셔널 힐 클라임 대회서 순수전기차로 마의 8분 벽을 돌파
▲ 파이크스 피크 인터내셔널 힐 클라임(Pikes Peak International Hill Climb) 대회에서 폭스바겐의 I.D. R 파이크스 피크(I.D. R Pikes Peak)가 7분57.148초를 기록하며 세계 신기록을 기록했다.

파이크스 피크 인터내셔널 힐 클라임(Pikes Peak International Hill Climb) 대회에서 폭스바겐의 I.D. R 파이크스 피크(I.D. R Pikes Peak)가 7분57.148초를 기록하며 세계 신기록을 기록했다.


전기차 부문 신기록을 목표로 출전한 폭스바겐의 I.D. R 파이크스 피크는 2013년 기록된 세계신기록 (8분 13.878초, 세바스티앵 뢰브(Sébastien Loeb)을 무려 16초나 단축하며 마의 8분벽을 돌파했다.


파이크스 피크 인터내셔널 힐 클라임 대회는 19.99km, 156개의 코너로 이뤄진 산악코스를 단 한번의 시도로 주파해야 하는 경기다.


경기를 위해 차체의 중량은 최소화하면서 최대한의 다운포스와 강력한 성능을 구현해야 했는데, 폭스바겐은 배터리 셀을 포함한 차체의 무게는 1100kg이고, 모터는 680마력의 파워를 발휘하는 순수 전기 스포츠카를 제작했다.


특히 공기가 희박한 고지대에서 벌어지기 때문에 레이스에 필수적인 충분한 다운포스를 얻을 수 없는 핸디캡을 극복하기 위해 차체 및 리어윙 개발에 심혈을 기울였다.


뿐만 아니라, 폭스바겐은 이번 대회 참가 과정을 통해 효율적인 전기차 충전을 위해 활용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대회 규정 상 레이스가 중단됐을 경우 20분 내 충전을 완료해야 하는데, 폭스바겐은 글리세롤을 활용해 이 난제를 해결했다.


I.D. R 파이크스 피크를 몰고 세계신기록을 수립한 로매인 뒤마스(Romain Dumas)는 “I.D. R 파이크스 피크는 완벽한 기술력과 코스의 조건 등 모든 부분들이 완벽하게 맞아 떨어지면서 세계 신기록을 수립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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