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걱정·공실염려 ‘뚝’ 융자형 집주인 임대주택사업 본격 시동

고원희 기자 발행일 2018-06-27 19:26:59 댓글 0
한국감정원, 지난 3개월간 전국서 500건 이상 사업 신청 접수

#사례1=서울 마포구 다가구를 소유한 A씨는 5억 대출금의 이자가 연 2000만원(4%)이었으나 융자형 집주인 임대주택사업으로 이자가 1250만원이나 줄어 임대료 감소를 감안하고도 250만원의 수익이 늘었다. 또 낮은 임대료로 공실염려도 줄게 돼 싱글벙글이다.


지난 4월 2일에 개시한 ‘융자형 집주인 임대주택사업’이 전국에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한국감정원은 ‘융자형 집주인 임대주택사업’에 지난 3개월 동안 전국에서 500건 이상의 사업신청이 접수돼 우리은행을 통해 대출이 이뤄지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융자형 집주인 임대주택사업’은 임대주택 사업자에게 1.5% 저리 기금을 융자해 이자부담을 줄여주는 대신 해당 주택을 청년·고령자 등 주거지원계층에게 저렴하게 장기임대하는 제도다.


이 제도는 대출금이 많아 대출이자를 줄이고 싶은 경우, 대학가 원룸 등 공실률이 높은 곳에서 공실 없이 안정적으로 임대사업을 하고 싶은 경우 유용하다. 기존 담보대출의 대환뿐만 아니라 신규 대출, 임대사업을 위한 주택구입시에도 지원된다.


감정원은 융자형 집주인 임대주택사업에 대한 상담·접수와 시세조사, 융자지원, 임대계약 관리 등 사업진행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학규 한국감정원 원장은 “융자형 집주인 임대주택사업은 집주인과 임차인 모두가 행복한 맞춤형 임대주택사업”이라며, “앞으로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함께 보면 좋은 기사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