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철 서울시의원, 10대 상반기 의장 선거 출마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8-07-02 20:34:27 댓글 0

서울특별시의회를 이끌 의장 선거에 더불어민주당 신원철 서울특별시의원이 2일 출마를 공식화했다.


신원철 의원(서울 서대문1)은 3선 시의원으로서 9대 서울특별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원내대표)를 역임했다.


신원철 의원은 “국민들이 6.1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에 힘을 실어준 뜻을 헤아려 겸손하고 겸허하게 실력과 실천으로 보답해야 한다”면서 “촛불시민혁명이 부여한 시대적 과제를 온전히 감당하기 위해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직에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세월호 참사․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등으로 인한 촛불시민혁명으로 문재인 정부가 탄생했고,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라는 요구를 이행하라는 뜻으로 더불어민주당에 힘을 실어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신원철 의원의 서울특별시의회 의장 공약은 크게 ▲서울형 자치분권 기반 구축 ▲유능하고 일 잘하는 의회를 만드는 것이다.


신의원은 9대 서울특별시의회 자치분권TF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실질적인 분권형 지방자치제도를 연구하고 법제화하는 활동을 주도했다. 그 결과, 지난 2월 국회에서 지방의회법이 발의됐다. 이 법률안의 주요 골자는 지방의회의 숙원사업인 정책보좌관제 도입을 비롯해 인사권조직권․예산권 등 전반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신의원은 “지방자치제가 부활된 지 30년 가까이 됐지만 지방의회는 지역주민들과 상당히 괴리되어 있고, 중앙정부에 속박된 반쪽짜리로 남아 자치․ 분권역량을 배우고 키울 기회조차 박탈당해왔다”면서 “서울형 자치분권 기반을 구축해 지방자치단체가 지방정부로 변모해가는 실질적인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신의원은 “서울시의회가 주민들에게 더 다가가고 신뢰와 사랑을 받으려면 유능해져야 한다”면서 “서울시의원들이 의정활동과 지역활동을 잘 할 수 있도록 최대한 뒷받침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 초선의원 의정활동 아카데미 운영 ▲전문위원실 사용설명서 제작․배포 ▲서울시 빅데이터를 활용한 과학적인 지역의정활동 지원 리포트 제공 ▲주민 참여와 알권리 향상을 위한 의정활동 지역안내예산 신설 ▲전문성 제고를 위한 서울연구원 내 지원조직 강화 등이다.


또한 의장이 되면 ▲신뢰로 하나되는 의회 ▲실력으로 인정받는 의회 ▲초선을 배려하는 의회 ▲투명하고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겠다는 4가지 약속을 한다고 확고한 의지를 내비쳤다.


2010년 서울특별시의회에 진출한 신원철 의원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선별적 무상급식에 맞서 친환경무상급식을 위해 날을 세웠고, 친환경무상급식 시행과 박원순 1기 시정이 출범할 수 있는 씨앗을 뿌렸다.


재선 의원시절에는 선거 기간 중 발생한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을 위해 노력했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원내대표)로 선출돼 지방의회 내 교섭단체의 바람직한 상(像)을 정립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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