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5호선 환승통로… 10월까지 환승통로 폐쇄

손진석 기자 발행일 2018-07-11 13:37:36 댓글 0
5호선↔2호선 환승시 을지로4가역, 5호선↔4호선 환승 시 23호선 등 우회경로 이용해야
▲ 서울교통공사 김정석 기계처 차장이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5호선 환승통로폐쇄 관련해 공사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는 5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환승통로에 설치된 노후 에스컬레이터 교체 공사를 위해 이달 18일부터 10월 31일까지 5호선 환승통로를 폐쇄한다고 11일 밝혔다.


환승통로가 폐쇄되면 5호선과 24호선 간의 환승이 불가능해져 우회 경로를 이용해야한다. 그러나 2호선과 4호선 환승은 정상적으로 이뤄진다.


5호선과 2호선과의 환승은 을지로4가역에서 가능하고, 4호선에서 5호선 환승은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2호선 환승 후 을지로4가역과 왕십리역에서 환승하면 된다. 그 외에 4호선 동대문역에서 1호선으로 환승해 종로3가역에서 5호선으로 환승하는 등의 방법도 있다.


인접역을 통해 우회 환승하지 못하는 경우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 내린 후 출구를 통해 지상으로 환승하는 방법도 있다. 5호선 동대문역사공원역 6번출구로 나온 후 5번출구를 이용해 2호선과 4호선을 이용할 수 있다. 이 경우 지하 환승로를 이용하는 것보다 약 12분 더 소요된다. 교통카드는 하차 태그 후 30분 이내 동역의 다른 호선 지하철 이용 시 환승 할인이 특례적용 된다.


▲ 동대문역사공원역 2,4호선 환승통로에서 바라본 5호선 환승통로 입구로 환승통로 폐쇄 시작지점이다

금번에 교체되는 에스컬레이터 3대는 설치된지 20년이 넘어, 월평균 장애건수가 4.97건으로 공사가 관리하는 타 에스컬레이터에 비해 5배가 넘는 장애가 발생했다.


공사는 에스컬레이터를 순차적으로 교체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3대의 에스컬레이터는 구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3대를 동시에 진행하는 것이 공기를 줄일 수 있고, 기타 구조적인 문제와 화재 등 안전사고 발생 확률이 커 개별 진행보다 동시에 진행하는 것이 유리해 폐쇄 후 공사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공사는 환승통로 폐쇄에 따른 시민의 혼란을 방지하고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한 달 전부터 대대적인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277개 전 역사 및 열차 내 안내방송을 실시해 승객을 안내하고 역사 곳곳에 보행안전도우미, 직원 등 100여명을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환승통로가 폐쇄되어 많은 불편이 예상되지만 기간이 단축돼 빠른 시간 내에 안전사고 없이 공사를 완료 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더 안전하고 편리한 에스컬레이터 이용을 위해 시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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