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EM-코오롱스포츠 합동 갯끈풀 제거활동 실시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8-07-13 09:44:03 댓글 0
‘갯벌 습격자’ 갯끈풀 소탕 작업

해양환경공단( 이사장 박승기)은 갯벌의 육지화를 가속시키고, 토종 갯벌생태계 및 양식장에 피해를 주는 유해해양생물인 갯끈풀 제거·모니터링 사업을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지난 2016년 강화 남단갯벌 갯끈풀 시범제거 사업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강화 남단갯벌, 서천 송림갯벌, 영종도 예단포항 등 갯끈풀 서식지에 대해 제거작업을 수행해 왔다. 올해에는 강화 남단갯벌의 주요 4개 서식지(동막리, 분오리, 선두리, 동검리)를 대상으로 다시 자라난 갯끈풀을 제거하여 재번식과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 갯끈풀 환경제거 현장 모습

특히 이번 ‘18년 사업에서는 갯끈풀 제거 뿐 아니라 서식지 주변 갯벌생태계 조사 및 테스트베드 연구 등을 통해 서식환경에 대한 이해와 효율적 저감방안 등을 제시함으로써 향후 갯끈풀 관리대책에 대한 실효성을 더할 예정이다.


금년도 갯끈풀 제거사업의 첫 단추는 7월 12일, 강화 남단갯벌 동막리 인근지역에서 코오롱스포츠 봉사단원 250여명과 공단 직원들의 참여로 시작했다. 공단과 코오롱 스포츠는 지속가능한 해양환경 보전과 해양생물의 서식처 복원을 위해 지난 3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행사는 코오롱 스포츠의 ‘그린마운틴’ 봉사단의 제안으로 이뤄졌으며, 갯끈풀의 생태정보 및 유해성과 제거 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 후 본격적인 제거작업을 실시하였다.


▲ 갯끈풀 제거 후 기념사진

오원선 코오롱스포츠 본부장은 “평소 해양생태계에 대한 관심은 높았지만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아서 아쉬웠다”며, “갯벌생태계의 중요성과 갯끈풀의 유해성·심각성에 대한 경험을 통해 해양생태계를 보전하는 등 유익한 봉사활동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박승기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은 “작년 공단에서 수행한 갯끈풀 제거사업의 성공적 수행으로 올해 그 확산세가 확연히 줄어들었다.”며 “금년도에도 지속적인 제거작업을 통한 확산 및 재증식을 방지하고 테스트베드 효과분석을 통해 효율적 관리방안을 제시함으로써 갯끈풀을 더욱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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