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인 김창선씨, 품질환경관리로 1호 서울상인 선정

손진석 기자 발행일 2018-07-17 09:42:37 댓글 0

홍제동 인왕시장 달래상회는 17년째 나물과 채소를 파는 상인 ‘김창선(52)’씨의 자부심이 담긴 곳이다.


전통시장에서 찾기 힘든 제철나물로 판매 상품을 차별화하고, 일주일에 서너 번 원산지를 방문해 꼼꼼하게 품질 관리에 힘쓰는 김창선 씨가 첫 번째 서울상인으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13만 서울시 전통시장 상인의 롤 모델이 될 ‘서울상인’의 상품, 집객, 광고, 진열, 대화, 단골, 청결, 상인정신, 직원복지까지 9가지 분야 중 ‘상품’ 분야 상인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시가 올해부터 선정, 운영하는 ‘서울상인’ 은 상인의 전문성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해 자생력을 키우기 위한 노력이자, ‘상인’으로의 자긍심을 확산하고, 변화의 동기를 제공하기 위한 시도다.


‘서울상인’은 영업 성공요소와 서울시가 제시한 변화의 상을 보유한 상인을 의미한다. 선정 기준은 ▲해당분야에 차별화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가 ▲다른 상인에게 변화의 동기나 의지를 불어넣을 수 있는가 ▲투철한 상인정신으로 많은 사람에게 공감을 끌어낼 수 있는가이다.


서울시는 상반기에 ‘집객’, ‘상품’ 2분야에서 모집했으며, 그 결과 ‘집객’분야에서는 후보 모두 서울시가 제시하는 서울상인의 상에 부합하지 않아 선발하지 않았다. ‘상품’ 분야에서만 32명의 후보를 서류심사, 현장심사, 기초평가, 종합심사를 통해 1명을 선정하였다.


서울상인에 선정되면 상인의 상점에 서울상인을 인증하는 현판이 설치되며, 다른 상인의 ‘롤 모델’로서 강연과 멘토링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신만의 성공 노하우를 공유하는 ‘홍보대사’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성은 서울시 소상공인지원과장은 “제 1호 서울상인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대화, 단골, 상생 등 전통시장을 대표하는 서울상인 선발을 진행할 것”이라며, “서울상인이 상인들이 스스로 변화할 수 있는 계기이자 전통시장 활성화의 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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