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뜨거워진 아스팔트에 타이어 펑~

손진석 기자 발행일 2018-07-17 17:28:56 댓글 0
안전점검 통해 냉각수, 브레이크 오일, 타이어 점검은 필수 항목

올해 유달리 뜨거워진 여름 날씨로 사람도 힘들지만 자동차도 자가정비를 통한 안전점검을 실시해야한다. 자동차도 기본적으로 높은 열기를 가지고 있는데 외부 온도가 높다보면 차의 열기를 식혀주지 못해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름에는 먼저 냉각수를 점검해 오래된 냉각수는 교환을 해 주고 부족하면 보충해야 엔진의 온도관리가 되어 연비 및 출력과 유해 배출가스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엔진오일과 미션오일 및 브레이크 오일도 점검하고 오래된 경우 교환해야 한다. 특히 브레이크 오일을 교환하지 않을 경우 브레이크의 밀림과 오작동 등의 문제로 급작스런 상황에서 사고가 발생할 수 있고, 여름에는 고열로 브레이크 오일이 끌어 베이퍼록 현상이 발생할 수 도 있다. 교환주기에 맞춰 점검해야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 젖은 노면 상태에서 코너링을 위해 급브레이크시 미끄러지는 차의 모습

여름에는 폭우와 폭염으로 인해 도로 노면 상황의 변화가 빠르게 일어나 타이어의 관리가 올바르지 못하면 교통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 한여름인 7~8월에 타이어 파손 사고가 연중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


한여름의 아스팔트 온도는 매우 높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여름철에는 아스팔트 표면 온도가 약 40℃에서 50℃에 이르며, 하루 중 가장 더운 15시 경에 대기 최고온도가 33℃라면 표면 온도는 53℃까지 상승한다고 한다.


뜨거워진 아스팔트위를 달리는 자동차의 타이어는 표면온도가 매우 높아져 타이어의 결합 구조가 느슨해지게 된다. 이때 관리하지 않은 타이어는 미끄러짐과 펑크 등의 위험이 높아진다.


여름철 안전한 휴가를 위해 타이어 안전점검은 반드시 필요하다. 우선 적정 공기압을 유지해야하는데, 부족한 공기압은 뜨거운 아스팔트와 접지면이 넓어져 열을 과다하게 발생시켜 타이어의 펑크가 발생하게 한다.


타이어의 공기압은 항상 적정 공기압을 유지해야한다. 일반적으로 여름에는 내부가 팽창하므로 5~10% 낮은 공기압을 유지해야한다는 것은 잘못된 지식이다. 기온이 높아지면 타이어 내부 공기가 팽창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적정 공기압은 이를 모두 견딜 수 있도록 마련된 기준이다.


오히려 공기압이 낮으면 낮은 회전저항이 커지고, 접지면이 넓어져 열이 과다하게 발생하게 된다. 또한 고속주행 시 타이어 표면이 물결치는 듯한 현상인 스탠딩 웨이브가 발생하는 등 파열의 위험도가 증가하게 된다.


공기압이 과하면 완충능력이 감소하고, 승차감이 나빠진다. 그리고 차체의 고장을 유발하게 되며 타이어 중앙 부분이 빠르게 마모된다.


▲ 신품 타이어와 마모 타이어의 젖은 노면에서의 주행거리 비교 자료 <한국타이어 제공>

타이어에서 제동능력은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젖은 노면과 마른 노면, 빙판 등 다양한 노면 상황에서 짧은 제동거리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타이어의 트레드 깊이를 측정해 안전운전의 마지노선인 2.8mm를 유지해야한다.


타이어 트레드 마모에 따른 젖은 노면의 제동거리 시험 결과에 다르면, 젖은 노면에서 시속 100km 이상 달리다가 급제동하면 홈의 깊이가 7mm 인 새 타이어는 깊이 1.6mm 인 마모상태의 타이어 보다 제동거리가 약 2배 이상 차이가 발생한다.


일반적인 타이어 마모한계는 1.6mm 지만, 좀 더 안전한 운전을 위해서는 2.8mm 선에서 교환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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