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규 장관, 여름철 전력수급 상황 점검 나서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8-07-23 18:30:17 댓글 0
한전 뚝도변전소와 현대홈타운7차아파트 현장 방문
▲ 산업통상자원부 백운규 장관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여름철 전력수급 상황과 아파트 정전 대응을 점검하기 위해 22일(일) 한전 뚝도변전소와 현대홈타운7차아파트를 현장 방문했다.

현재 예상보다 빨리 끝난 장마, 계속된 폭염에 따른 누적효과로 냉방수요가 급증하여 지난주에 역대 하계 최대전력을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운규 장관은 먼저 한전 뚝도변전소를 방문하여 최근의 전력수급 상황을 점검했다.

백 장관은 다음 주에도 폭염이 예보된 상황에서 태풍의 간접효과로 무더위가 올 수도 있는 등 전력수요가 더욱 올라갈 가능성이 있지만, 계획대로 발전기 공급이 확충되고 있고, 비상자원도 갖추고 있는 만큼, 안정적 전력수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발전기·송변전 설비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해줄 것을 한전 사장, 거래소 이사장에 당부했다.

뚝도변전소를 점검한 백 장관은 인근에 위치한 현대 홈타운 7차 아파트를 방문하여 수전설비 상황을 점검했다.

아파트 정전의 경우, 전력 과부하로 인한 노후 변압기와 차단기의 고장이 정전 원인의 약 80%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장관은 연일 폭염과 열대야로 전력소비는 급증하는데, 노후화된 아파트일수록 수전설비 고장으로 정전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전기안전공사를 통해 긴급대책반을 구성하여 취약지구 중심으로 특별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한전의 노후 변압기 교체비용 지원사업(최근 3년간 242개 단지, 39억원 지원) 확대도 주문했다.

또한, 정전에 대비해 아파트 안전관리자와의 비상연락망 구축, 비상발전차와 이동용 변압기 대기 등 응급복구시스템을 갖추고 한전과 전기안전공사가 협업해 신속한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당부했다.

점검을 마치며 백 장관은 "연일 폭염이 이어지며 다음 주 전력수요가 역대 최대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안정적 전력공급으로 국민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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