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서해 천수만 해역 3일치 수온 미리 예측한다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8-08-17 23:17:23 댓글 0
수온 예측모델 본격 가동...수온정보 SNS 통해 제공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이 서해 천수만 해역에 대한 수온 예측모델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최근 수온이 상승하고 폭염이 이어지고 있어 해양생태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고수온에 따른 수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수온 예측모델을 개발하여 천수만 해역에 대한 수온정보 서비스를 지난 7월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서해수산연구소는 대기와 해양, 즉 기온과 수온 간 열에너지 교환과 바람의 세기 등의 자료를 이용하여 수온 예측모델을 만들어 3일치 수온을 미리 예측한다.

이러한 예측 수온정보는 서해 천수만 해역에서 양식장을 운영하는 어업인과 유관기관에 SNS를 통해 제공되고 있다.

또한 서해수산연구소는 천수만 환경 정보지를 만들어 온라인 정보를 잘 활용하지 못하는 계층에게도 수온 예측치 자료를 매일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온 예측자료가 3일 전에 제공됨으로써 고수온 발생 시 현장에서는 먹이 공급량을 줄이고, 액화산소를 준비하는 등 미리 대응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최우정 서해수산연구소장은 “현재 수온 예측 정확도는 약 80% 수준이나 어장환경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천수만 해역의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자료를 구축해서 수온 예측모델의 정확도를 더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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