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자동차 보험 과납보험료 환급실적 230배 급증

손진석 기자 발행일 2018-09-09 12:11:31 댓글 0
환급 보험료 중 86% 군 운전병 근무, 보험가입 경력 추가 인정 등의 유형 많아
▲ 보험개발원은 자동차보험 가입자가 더 낸 보험료가 있는지, 있다면 얼마인지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2012년부터 ‘자동차보험 과납보험료 통합조회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사진 본 내용과 관계없음.

[사례 1] A씨는 본인 명의로 자동차구입 후 C보험사에서 보험을 가입할 때 최초가입자로 가입. A씨는 뒤늦게 과거 B손보사에서 종피보험자로서 가입한 경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과납보험료 환급 신청해 26만7680원 환급 받았다.


[사례 2] B씨는 운전병으로 21개월가량 군 복무 후 전역했으나, 자동차보험 가입시 군 운전병 복무기간의 가입경력 인정가능 사실을 모르고 최초가입자로 가입했다. 나중에라도 군 운전병 근무 경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과납보험료 환급 신청해 66만2020원을 환급 받았다.


보험개발원은 자동차보험 가입자가 더 낸 보험료가 있는지, 있다면 얼마인지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2012년부터 ‘자동차보험 과납보험료 통합조회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보험 가입시 군(軍) 운전경력, 외국 보험가입기간 등이 반영되지 않았거나 보험사기 피해 등으로 보험료가 과다 할증된 사람들이 보험료를 환급받을 수 있도록 만든 시스템으로 최근 관련 보도자료 배포 등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보험료 환급건수 및 환급실적이 작년 동기 보다 크게 증가했다.


환급 실적을 살펴보면 2016년 7월부터 2017년 6월까지 보험료 환급건수 및 금액은 25건, 1094만원에 불과했으나, 최근 1년간(2017년 7월2018년 6월) 보험료 환급건수는 5857건, 환급금액은 약 2억5101만원으로 직전 1년 대비 각각 234배(환급건수 기준), 230배(환급금액 기준) 크게 급증했다.


▲ 과납 자동차 보험료 환급신청 절차, 환급 대상자는 보험개발원 전용 사이트(http://aipis.kidi.or.kr)에서 환급조회 신청 및 결과 확인이 가능하다.

환급유형으로는 군 운전병 근무로 인한 환급보험료가 가장 많은 2억1624만원으로 전체 환급액의 86.2%를 차지했고, 가입경력 추가인정, 외국체류, 해외운전 경력, 보험사기로 인한 할증 등으로 인한 보험료 환급이 이뤄졌다.


보험개발원은 최근 과납보험료의 환급실적이 크게 증가했지만, 여전히 다양한 사유로 인한 과납보험료가 많을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과납보험료 환급사례 안내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보험계약자 및 보험사기 피해자의 과오납 보험료 환급을 위한 노력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환급 대상자는 보험개발원 전용 사이트(http://aipis.kidi.or.kr)에서 환급조회 신청 및 결과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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