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보호구역 지정 교통사고 발생 감소...긍정적 효과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8-09-12 21:02:40 댓글 0
도로교통공단, 어린이보호구역 신규·확대 지정 운영
▲ (이미지출처:구글cc0photo.com)

도로교통공단 서울특별시지역본부에 따르면 어린이보호구역의 지점 지정 후 교통사고 발생률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는 서울시·서울경찰청·자치구·경찰서와 함께 어린이보호구역을 검토하여 신규·확대 지정 운영하고 있다.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신규 및 확대 지정된 59개소 지점의 지정 전·후의 교통사고 비교 분석 결과,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7.8%(사전 1371건/년 → 사후 1264건/년) 감소하였고 특히 사망자수가 47.6%(사전 21명/년→ 사후 10명/년)으로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안전시설물 설치 및 속도를 하향(60km/h → 30km/h) 조정한 결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주요지점의 사고감소 효과를 보면 송파구 풍납초교는 사상자가 55.0% (20명/년→9명/년) 감소했고, 성동구 응봉초교는 사상자가 48.8%로(21.5명/년→11명/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어린이 안전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해 사회적으로 안타까움을 주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선진교통문화를 정착하기위해 어린이 보호구역 및 노인보호구역을 확대 적용하고 시민인식 개선이 더욱 빠르게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도로교통공단 서울특별시지역본부 김재완 지역본부장은 “어린이보호구역 신규·확대 지정에 따른 교통안전시설물 개선과 함께 관리운영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며 무엇보다 운전자들은 보행자 및 교통약자 보호를 위한 준법정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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