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친화적인 산책로 정비, 남산공원 북측순환로 전면 개방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8-09-13 19:37:38 댓글 0
시각장애인 유도블록 교체 및 연장 설치로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
▲ 남산공원 북측순환로 시공 전후 모습

남산공원 북측순환로 탄성포장길이 4개월간의 정비를 마치고, 오는 15일(토)부터 시민에게 전면 개방된다.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는 조성된 지 11년째 접어들면서 상당부분 노후화 및 파손이 진행된 남산공원의 대표 산책길 북측순환로(국립극장~남산케이블카) 전 구간(연장 3.3km)을 정비 완료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훼손된 탄성포장은 칼라아스콘과 일부 구간 천연 황토로 교체 완료했으며, 기존 시각장애인 유도블록은 남측순환로까지 연결되도록 연장하고, 새로 교체했다.

특히, 시각장애인협회 중구지회와의 사전 협의를 통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보완하여, 시각장애인뿐 아니라 누구나 안전하게 남산공원을 산책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석호정(국궁장)과 남산 소나무 힐링숲 인근에는 서울시에서 보기 드물게 맨발로 걸을 수 있는 천연 황톳길(215m)을 조성했다.

아울러 세족장과 신발장 등을 설치해 황톳길을 걸으며 남산에서 힐링을 체험한 이용객이 간단히 발을 씻을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였다.

박미애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정비기간 중 통행제한 등으로 인한 불편에도 적극 협조해 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리며, 남산공원 북측순환로가 더욱 걷기 좋은 길로 사랑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안전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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