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당국, 시·도 가축방역기관 아프리카돼지열병 교육 실시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8-09-15 00:15:35 댓글 0
질병에 대한 전국적 상시 예찰 및 신속 진단 체계 구축 가능할 것으로 기대
▲ 교육 진행 사진

농림축산검역본부(이하 ‘검역본부’)는 지난 8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중국에서 발생한 이후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시·도 가축방역기관 진단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진단기술 교육은 아프리카돼지열병 국내 유입 시 조기진단 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진행됐다.

국내에서 발생한 적이 없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국내 유입 시 신속·정확한 진단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진단의 표준화 및 전문가 양성 등 국내 조기진단 체계 구축이 시급한 상황이다.

검역본부는 2017년 4월 아프리카돼지열병 유럽연합 표준실험실(ASF EU-RL)인 스페인 동물위생연구소(CISA-INIA)에 진단요원을 파견하여 진단 기술을 연수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부터 매년 유럽연합 회원국을 대상으로 하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진단 숙련도 평가에도 참여한 결과 검역본부의 진단 숙련도는 적합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번 교육에서는 질병의 특성, 전파요인, 발생현황 등 아프리카돼지열병 전반에 대한 설명과 진단 관련 이론 교육, 항원 및 항체 검사법에 대한 실습, 그리고 진단검사 결과에 대한 판독 및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검역본부 관계자는“진단교육을 통해 시·도 방역기관의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한 조기진단 체계가 구축됨으로써 자체 상시예찰 및 모니터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한 진단기술 전수 및 진단 표준화를 위한 교육 실시 등 국내 진단 인프라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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