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플랜더스 관광청, 첫 스터디 투어 진행

손진석 기자 발행일 2018-09-20 21:58:22 댓글 0
5개 여행사 유럽 담당자 초청, 플랜더스 미술 거장들의 도시 방문, 맥주 투어 등 경험
▲ 벨기에 플랜더스 관광청과 브뤼셀 공항이 이달 11일부터 16일까지 주요 여행사를 초청해 첫 ‘플랜더스 스터디 투어’를 진행했다. 사진 브뤼셀 그랑 플라스를 방문한 스터디 투어 참가자

최근 국내 여행객들의 구전과 방송 등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벨기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 벨기에 관광청은 국내 여행객을 위해 한국만을 위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홍보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우리나라에 진출한 벨기에 플랜더스 관광청과 브뤼셀 공항이 이달 11일부터 16일까지 주요 여행사를 초청해 첫 ‘플랜더스 스터디 투어’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일정은 플랜더스 관광청이 금년부터 오는 2020년까지 진행하는 대규모 문화 이벤트인 ‘플랜더스 마스터스’ 프로젝트와 연계해 루벤스, 브뤼헐, 반 아이크 등 중세 시대 플랜더스 출신 미술 거장들이 활약한 브뤼셀과 브뤼헤, 안트워프, 겐트 등을 방문하는 것으로 구성됐다.


특히, 도시별로 전문 가이드와 함께 워킹투어를 하며, 주요 관광지는 물론 거장들이 작품을 그렸던 아뜰리에와 이들의 대표 작품들이 전시된 성당과 미술관에서 작품 설명을 듣고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벨기에 플랜더스가 자랑하는 초콜릿과 맥주, 만화 등 주제별 투어가 포함된 것도 이번 스터디 투어의 특징이다.


1600 종류의 맥주를 자랑하는 벨기에는 맥주 문화가 유네스코에 무형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을 정도로 세계적인 수제 맥주의 천국이다. 이번 일정에서는 맥주 전문가와 함께 벨기에 맥주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듣고 가장 대중적인 맥주에서부터 수도원 맥주로 알려진 트라피스트 맥주, 독특한 벨기에 맥주인 럼빅 맥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맥주를 시음했으며, 브뤼헤에서는 수제 맥주 양조장을 방문해 맥주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견학하기도 했다.


스머프, 틴틴 등을 비롯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만화 캐릭터를 보유하고 있는 벨기에 사람들의 만화 사랑은 전 세계 만화들을 전시하고 있는 만화 전용 박물관이 있을 정도로 각별하다. 이번 일정에는 브뤼셀의 다양한 건물 외곽에 그려진 만화 캐릭터를 만나는 ‘만화 거리’를 비롯하여 겐트의 유명한 그라피티(거리낙서) 지역도 포함되어 호응을 얻었다.


전 세계 최대 초콜릿 생산국인 벨기에에서 초콜릿 투어는 빠질 수 없는 주제다. 브뤼헤에 있는 초콜릿 박물관인 초코 스토리(Choco Story)를 비롯해, 안트워프와 겐트의 유명 장인들이 만드는 수제 초콜릿 매장에서 직접 시음하고 설명을 듣는 시간도 가졌다.


참가자들은 또한 브뤼셀 공항을 방문해 현대적인 시설과 시스템을 갖춘 출입국 시설과 쇼핑, 휴식과 문화 공간 등을 견학하기도 했다.


이번 스터디 투어에 참가해 처음으로 플랜더스 지역을 방문한 모두투어의 최근수 매니저는 “벨기에 하면 떠오르는 것이 와플과 초콜릿, 최근에는 월드컵 3위 수상 정도였다”며, “이번 여정을 통해 벨기에 플랜더스 지역의 숨은 매력은 물론 관광지로서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번 벨기에 스터디 투어에는 하나투어, 모두투어, 인터파크, 참좋은여행, 노랑풍선 등 5개 여행사가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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