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기시의원, “강서지역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월드컵대교 기존 설계안으로 추진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8-09-21 16:18:28 댓글 0
도시시설기반본부 관계자와 월드컵대교 램프설계 변경 관련 간담회

장상기 의원(사진)은 지난 20일 서울시 도시시설기반본부 관계자와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간담회를 갖고, 월드컵대교의 램프설계 변경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였다.


마포구 상암동과 영등포구 양평동을 잇는 월드컵대교(제2성산대교)는 서부지역 교통망 개선을 통해 강서·양천 지역의 교통수준을 높일 목적으로 건설이 진행되고 있는 교량이다.


월드컵대교 건설공사는 성산대교의 교통량 분산과 서부지역 간선교통망 개선 등을 위해 2020년 완공을 목표로 2010년부터 총 2,589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공사이다.


문제는 추진 과정에서 충분한 통행 수요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노들길의 일반도로 전환, 설계 오류 등을 이유로 양화교 방면에서 월드컵대교로 진입하는 Ramp-D의 설치가 백지화되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장상기 의원은 사업의 본래 취지를 고려했을 때, 교각신설을 백지화할 것이 아니라 공법 변경, 예산 투입 등에 대한 적극적인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실제 「월드컵대교의 통행량 검토(첨부자료 참조)」 문건에서도 알 수 있듯이 Ramp-D(양화교 방면, 김포공항 → 월드컵대교)의 시간당 통행량은 1,219대로, 기존대로 추진되는 Ramp-C(279대), Ramp-D (492대) 등보다 많은 통행수요를 보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보완설계에 있어 교통수요 충족을 위한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의견수렴이 이뤄졌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해 적극적인 행정이 이뤄지지 못하였다는 추진 과정의 문제도 논의되었다.


장상기 의원은 간담회를 마치며 “서부지역 주민의 교통 편의성 제고라는 관점에서 중대한 안전 문제가 없다면 적극적으로 진출입로 설치가 검토되어야 한다”고 지적하며, “양화교에서 월드컵대교로 진입하는 램프가 기존대로 설치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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