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제맥주협회, 종량세 적용 시 일자리 4만여개 창출

손진석 기자l승인2018.10.1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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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수제맥주협회는 대기업맥주회사 보다 매출 10억당 직접고용인원이 최대 20배 이상 고용창출 효과가 있다며 조속한 종량세 도입을 10일 촉구했다. 사진 한국수제맥주협회 제공

한국수제맥주협회는 대기업맥주회사 보다 매출 10억당 직접고용인원이 최대 20배 이상 고용창출 효과가 있다며 조속한 종량세 도입을 10일 촉구했다.

국내수제맥주 업체는 8월 기준 업체수 103개(현재 108개 업체), 수제맥주 생산을 위한 직접고용 1800명, 프랜차이즈 수제맥주펍이나 개인펍들을 포함해 5300명이 고용돼 있다고 협회는 밝혔다.

더욱이 최근 새로운 수제맥주 스타트업들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생산시설 관련 투자도 늘어 투자유발효과도 상당한 것으로 전망했다.

협회는 국내수제맥주시장 점유율이 매출기준 1%, 생산량 기준 0.4%이지만 국내수제맥주업체들이 국내맥주시장에서 고용에 미치는 영향력은 20% 이상일 것으로 추정했다.

최근 종량세TF 조사결과 수제맥주 업체들의 청년 고용 비율은 77.5%로 타업종 대비 월등히 높은 수준이며 이는 신규업체일수록 그 비율은 더 높은 편으로 조사됐다. 이는 수제맥주 시장의 확대가 청년 일자리 창출의 동력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현행 종가세 체계하에서 소비자 가격 접근성이 수제맥주 시장의 파이를 키우는데 한계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자체 조사결과 종량세 도입이 늦어지고 현행 종가세가 그대로 유지될 경우 2~3년 이내에 20~30%의 수제맥주 업체들이 도산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 한국고용정보원 “고용성장지수 실증분석 연구” (2015.10.30.)

최근 협회에서 시뮬레이션한 결과 종량세 도입 후 수제맥주업체들수가 350개까지 도달할 경우 직접 고용은 1만명, 관련산업 유발효과까지 포함하여 약 4만6000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와 더불어 많은 연관 산업들이 발전하며 비어소믈리에, 브루어리 전문투어리스트 등과 같은 새로운 직업군들이 생겨나고 수제맥주 관련 장비와 굿즈, 각 지역의 관광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다며 종량세 도입을 재차 주장했다.

한국수제맥주협회 관계자는 “대표적인 규제산업으로 꼽히는 주류산업은 정부가 적절한 시기와 방향성을 제시하며 규제를 개선해야 시장이 활성화되는 산업”이라며, “중요한 시기를 놓치고 사후약방문(死後藥方文)하는 것이 아니라 선제적으로 산업의 미래를 보고 맥주업계의 가장 커다란 규제인 종가세를 종량세로 서둘러 도입해야 된다”고 재차 촉구했다.


손진석 기자  son76153@daily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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