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118D, 화재사고 조사 중 추가 리콜

손진석 기자 발행일 2018-10-12 13:30:08 댓글 0
▲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민관합동조사단의 BMW 화재조사 과정에서 추가 리콜이 추진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은 2018년 8월 2일 강원도 원주시 영동고속도로에서 BMW 520d 차량 엔진 부분에서 불이 나 차량이 타고 있다. 강원지방경찰청 제공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민관합동조사단의 BMW 화재조사 과정에서 추가 리콜이 추진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민관합동조사단은 지난 9월 11일 BMW 118d(리콜 非대상) 차량에서도 EGR 쿨러 내 침전물 확인, 흡기다기관 천공현상 등 현재 진행 중인 리콜(화재)차량에서 발생하는 동일한 현상을 발견했다.


민관합동조사단은 BMW에 해당 차종이 리콜대상에서 제외된 사유, 필요시 리콜대상 재산정 등 조치검토를 요구해왔으나 명확한 설명을 하지 못하고 있다.


BMW는 지난 7월 26일 자체 조사로 디젤엔진 중 B475, N47T, N57T 등 3종에서 화재위험이 있는 것으로 판단해 해당 엔진이 적용된 42개 차종 10만6317대를 리콜한 바 있다.


이번에 추가 리콜이 추진되는 BMW 118d 차량에는 B47U 엔진이 적용돼 있다. 따라서 이번 추가 리콜은 118d 외에 B47U 엔진이 적용된 모든 차량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BMW는 이달 8일 추가리콜 의향을 표명하고 내부 검토 중이며, 국토부는 시정계획서가 제출되는 대로 리콜 할 계획이다.


▲ 민관합동조사단은 지난 9월 11일 BMW 118d(리콜 非대상) 차량에서도 EGR 쿨러 내 침전물 확인, 흡기다기관 천공현상 등 현재 진행 중인 리콜(화재)차량에서 발생하는 동일한 현상을 발견했다.

BMW는 “이번 리콜에 대해 사고 예방차원에서 화재위험이 낮은 차종도 포함해 대상차량, 차량대수, 시정방법 등 제작결함 시정의 구체적인 내용을 검토 중”이라며, “부품수급 계획 등을 감안해 리콜개시 시기도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민관합동조사단은 BMW에 자료를 요구‧제출 자료를 분석하고, 엔진 및 실차시험, 현장조사 등을 통해 BMW가 화재원인으로 밝힌 EGR 결함 이외에 화재원인을 면밀히 규명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추가리콜로 BMW 화재조사가 끝나는 것이 아니며 조사단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BMW가 주장하는 EGR 결함 이외에 흡기다기관 문제, 소프트웨어 등 다른 원인 등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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