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관리원-대구시, 친환경 에너지 시대 앞장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8-10-17 01:18:29 댓글 0
빅데이터 분석으로 태양광 발전 최적 입지 선정과 발전 조건 결정

행정안전부 책임운영기관인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하 ‘관리원’)과 대구광역시가 빅데이터 분석으로 태양광 발전 최적 입지 선정과 발전 조건을 결정하게 된다.

정부는 2030년까지 재생 에너지 발전량 비중을 20%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을 수립·시행중이며, 지자체도 이러한 정부 방침에 적극 부응함과 동시에 주민들에게 깨끗한 청정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구시는 전국 최초로 솔라시티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2005년 ‘솔라시티 대구 50년 계획’을 수립하는 등 청청에너지 자족도시 조성을 위해 태양광 에너지 관련 정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태양광 에너지는 환경적 요인에 매우 민감하여 일사량, 설치각도 등 외부요인에 의해 발전량이 크게 좌우되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개인의 제한적 경험에 의존하여 설치·운영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에너지 효율이 저하되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대구시와 관리원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 데이터 기반의 태양광 발전 최적입지 및 발전조건을 알아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분석에는 대구시의 3차원 지도(DSM), 태양광 설치 및 운영 정보 (‘16~’17, 1.5만건)와 일사량 등 기상청 데이터가 활용되었으며, 분석내용은 크게 ①일사량 예측 기반의 최적 입지 선정 및 ②발전량 데이터 기반의 최적 패널 각도 산출 및 발전량 예측이다.

대구시는 이번 분석 결과인 태양광 최적입지 선정결과 및 예측모델을 신재생 에너지 정책수립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우선, 시 전역의 일사량 정보를 대국민에게 공개하여 개인이나 사업자가 활용토록 하고, 태양광 발전사업 허가시 일사량 기준 등 최적입지 부합여부 확인하고 가변형 패널설치 및 발전량 예측 시뮬레이션을 권장할 계획이다.

또한, 공공·산업 등 사업주체별 맞춤형 에너지 정책을 마련하고 특히, 낙동강변 국유지를 활용한 발전소 설치를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김명희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은 “이번 분석은 우리원의 뛰어난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기술을 현장에 접목하여 청정 신재생 에너지 확대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사례로, 우리원은 앞으로도 기후변화에 대응한 지속가능한 에너지 확보 등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다양한 분석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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