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과 자연의 소중함 일깨워줄 가을축제 ‘책이 있는 숲’ 개최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8-10-17 22:29:01 댓글 0
양재시민의숲, 총 6가지 분야 30가지 프로그램 마련

가을을 맞이하여 서울시 동부공원녹지사업소는 오는 20일(토)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제3회 양재시민의숲 가을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3회째인 이번 가을축제는 ‘2018년 책의 해’를 맞아 공원에서 숲과 자연에 관련된 책을 읽고, 숲의 소중함을 함께 느껴볼 수 있도록 ‘책이 있는 숲’ 이라는 주제로 ‘양재시민의숲’에서 진행된다.

이번 시민의숲 가을축제에서는 책을 테마로 하는 프로그램들이 눈에 띈다. 행사 프로그램의 구성은 연초 기획 단계부터 동화나 자연에 관한 책에서 모티브를 잡았다. 프로그램은 ▴나눔·소통, ▴놀이, ▴만들기, ▴목공·바느질, ▴미술, ▴음악 등 6가지 분야로 나누어진다.

또한 축제에서는 책이 부족한 지역의 작은 도서관과 복지관을 위한 책 기증 활동도 함께 진행된다.

축제에 참여하는 시민들 중 출판된 지 5년 이내의 어린이 동화책이나 영어 동화책을 행사장에 기증하면 우리나라 토종 식물 씨앗(호박, 상추 등)을 증정 받을 수도 있다.

행사를 통해 삼삼오오 모아진 도서는 제천 하소아동복지관 내 도서관과 여수 꿈꾸는 영어 작은 도서관에 기증되어 지역 아이들의 독서문화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양재시민의숲과 관련된 총 30점의 사진을 볼 수 있는 ‘추억의 사진 및 풍경 사진전’도 진행되며, ‘우면복지 하모니카’의 하모니카 연주와 ‘반포 자이 앙상블’의 만돌린과 기타 앙상블 공연이 지식서재 주변에서 진행된다.

또한, 행사장 주변에는 숲에서 읽기 좋은 책 약 300여권이 곳곳에 배치된다. 진열된 책은 매헌 윤봉길의사 기념관 2층에 위치하고 있는 ‘새책도서관’의 참여로 숲, 자연, 생태, 동화 등 숲에서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책으로 준비되어 있다.

한편, 올해 ‘양재시민의숲 가을축제’는 2016년 시민의숲 개원 30주년 기념행사를 위해 모인 자원봉사자 30여명이 작년에 이어 3년째 축제를 기획하고 운영한다는 것이다.

‘시민의숲 친구들’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이 자원봉사자 그룹은 연초부터 시민의숲의 역사와 현황, 국내외 공원의 시민참여 사례, 서울의 공원문화 발전 방안 등에 대한 강의와 토론하는 시간을 가지며 가을축제를 준비했다.

‘2018 양재시민의숲 가을축제 ’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의 산과 공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수연 동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정성스럽게 준비한 양재 시민의숲 가을축제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책이 있는 숲’을 만나 다양한 체험과 나눔으로 소중하고 좋은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함께 보면 좋은 기사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