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신형 수소버스, 울산시 정기노선 운행

손진석 기자 발행일 2018-10-24 22:36:50 댓글 0
정부, 수소전기버스 2019년 5개 도시 시범사업• 2022년까지 1천대 보급

공해 배출이 전혀 없고 미세먼지 저감까지 가능한 친환경 수소전기버스가 국내 처음으로 시내 노선버스로 운영된다.


현대차와 울산시는 지난 22일 울산 동구 대왕암공원 차고지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송철호 울산광역시장을 비롯한 정부 및 지자체 관계자와 지역 운수업체 대표,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광역시 수소전기버스 시범사업 발대식’을 개최했다.


▲ 현대차와 울산시는 지난 22일 울산 동구 대왕암공원 차고지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송철호 울산광역시장을 비롯한 정부 및 지자체 관계자와 지역 운수업체 대표,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광역시 수소전기버스 시범사업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울산시, 울산여객자동차, 현대차는 ▲수소전기버스 시범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협력 ▲수소전기버스 확산을 함께 모색 ▲수소전기차와 충전소의 안전성 및 환경개선 효과에 대한 대국민 인식 개선에 노력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아울러 현대자동차, 세종공업, 동희산업, 명화공업, 에스에이티, 효성, 덕양, SPG산업, SDG 등 9개 수소산업 관련 기업과 한국수소협회, 울산광역시는 울산광역시를 수소경제 선도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추가로 체결했다.


울산시 124번 시내버스 노선에 투입되는 수소전기버스는 울산 율리 공영차고지에서 대왕암공원까지 왕복 총 56km 구간을 1일 2회 운행한다. 해당 노선은 현재 CNG(압축천연가스)버스 11대가 운행되고 있는 구간이다.


수소 연료 충전은 지난해 울산에서 문을 연 버스 충전이 가능한 옥동 수소충전소를 이용한다. 율리 공영차고지에서 옥동 수소충전소까지는 약 5.5km 떨어져 있다.


이날 공개된 수소전기버스는 현대자동차의 3세대 수소전기버스로 지난 2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후원차량으로 제공돼 전 세계에 소개된 바 있다.


일반 승객을 싣고 잦은 주행을 하는 만큼 이전 세대 수소전기버스 대비 차량 안전성과 내구성능을 대폭 개선해 노선버스 운행에 최적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 울산시 124번 시내버스 노선에 투입되는 수소전기버스는 울산 율리 공영차고지에서 대왕암공원까지 왕복 총 56km 구간을 1일 2회 운행한다. 해당 노선은 현재 CNG(압축천연가스)버스 11대가 운행되고 있는 구간이다.

울산시는 지자체 차원에서 수소전기차 보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오는 2035년까지 시내버스를 전면 수소전기버스로 전환하고, 충전소 구축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하기도 했다.


송철호 울산광역시장은 “오늘 전국 최초 수소전기 시내버스 노선 투입으로 수소산업 선도도시로서의 자부심과 열정을 대내외에 확실히 알리게 되어 매우 기쁘고, 우리나라 전체에 수소전기버스 보급 확산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울산시가 수소관련 업체 등과 맺은 울산광역시 수소경제 선도도약 협력 MOU 내용인 수소전기차 연 3만대 생산시스템이 국내에서 중장기적으로 현실화 될 경우 완성차업체 뿐 아니라 전국의 협력업체 125여 곳 등에서 9000억에 가까운 설비 및 연구개발(R&D) 투자가 발생하고, 2200여명의 신규 고용이 이뤄질 수 있다.


여기에 국내 수소충전소 인프라 확대 중기 보급목표인 100기가 전국에 구축되면, 향후 수소관련 전체 투자액이 총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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