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갓길 SOS호출 서비스 '안심이' 25개 자치구로 확대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8-10-25 21:50:09 댓글 0
서울 전역에서 언제 어디서든 호출 및 경찰 출동 서비스 가능
▲ 서울시 ‘안심이’ 긴급 신고 서비스 처리 흐름도

서울시가 귀갓길 SOS호출 서비스 '안심이'를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한다.

'안심이'는 자치구별로 운영 중인 통합관제센터가 컨트롤타워가 돼 서울 전역에 설치된 CCTV 총 3만9463대(2018. 6월 말 기준)와 스마트폰 앱을 연계해 위험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구조 지원까지 하는 24시간 여성 안심망이다.

늦은 밤 나 홀로 귀갓길에 비상상황이 발생할 경우 간편 다양한 앱 실행(버튼 터치, 흔들기) 만으로도 SOS 호출이 가능하다.

특히 앱에 사진·영상 촬영 기능이 있어 CCTV 사각지대에서 벌어지는 상황도 사진이나 영상으로 통합관제센터에 전송해 즉시 대응을 유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자치구 통합관제센터’는 방범, 쓰레기무단투기 적발, 불법주정차 단속 등의 목적으로 각 자치구 골목골목, 공원 등에 설치된 CCTV를 한 눈에 모니터링 하는 곳이다. 24시간 가동되며 3~8명의 모니터링 인력 및 경찰관이 상시 근무한다.

현재 25개 자치구에는 방범, 쓰레기투기 단속, 시설안전, 치수관리, 교통단속 등의 용도로 설치된 CCTV가 총 4만8697대이며 안심이 앱은 이중 방범용으로 설치된 CCTV 3만9463대와 연동되어 있다.

이번 확대 운영에 따라 서울 전역 언제 어디서든 시민이 위치한 관할 구역 관제센터에서 모니터링되고 경찰 출동 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서비스 전면 확대에 앞서 시범 운영 기간 동안 발견된 미비점을 개선·보완, ‘안심이 앱’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했다.

시범운영 기간 동안 발견돼 개선·보완한 서비스는 △긴급신고 2단계 → 1단계 간소화 △휴대폰 흔들기 신고기능 오류 최소화 △긴급신고 관제센터 자동 통화연결 신설 △회원가입 간소화 등이다.

이밖에도 서울시내 총 210개 여성안심택배함, 여성안심지킴이집, 지구대, CCTV 위치 정보와 데이트폭력·사이버성폭력 발생 시 도움 받을 수 있는 정보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안심이 앱’ 서비스가 서울 전역으로 확대돼 시민 누구나 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게 된 만큼, 지하철 배너 광고, 시내버스 음성광고, 찾아가는 홍보부스 운영 등 대대적인 홍보를 펼쳐 시민 이용률을 높이고, ‘서울시민 대표 호신앱’으로 자리매김시켜 나간다는 목표다.

안심이는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설치를 원하는 시민은 플레이스토어(안드로이드), 앱스토어(아이폰), 원스토어(안드로이드)에서 ‘서울시 안심이’로 검색해 내려받기 하면 된다. 기존에 안심이를 설치한 시민은 삭제 후 새로운 버전을 설치하면 된다.

문미란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안심이 앱은 CCTV, 통합관제센터 등 기존에 구축되어 있는 인프라를 활용하면서도 스마트 기술이 연계돼 효율적인 여성 안전망을 구축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안심이 앱이 서울시민의 대표 호신앱으로 자리매김 시켜나갈 수 있도록 활성화하고 시민홍보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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