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성 의원,건축물 단열재 우레탄폼 연소시 치사량 3배 검출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8-10-29 21:40:50 댓글 0
“단열재 연소시 발생 유독가스에 대한 대책마련 시급”

100g 우레탄 폼 연소실험결과 300ppm 시안화수소 검출


전국 건축물 단열재의 23%를 점유하고 있는 우레탄폼이 연소시, 인체에 치명적인 시안화수소(HCN, 속칭 청산)가 치사량의 3배인 300ppm이나 발생되는 것으로 나타나 파장이 예상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임종성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광주을)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으로부터 제공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실련이 건축현장에서 쓰이는 우레탄 폼 재질의 내화충전재 100g에 대해 연소실험을 한 결과 무려 300ppm에 달하는 시안화수소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우레탄 폼은 단열재 시장의 23.5%나 차지할 정도로 시장점유율이 높은 재질로 지난 5년간 약 10만톤 가량이 건축물 단열재로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우레탄 폼에서 다량 검출된 시안화수소는 속칭 청산이라고 불리며, 100ppm 이상 농도에서 사람이 흡입하면, 약 30분에서 1시간 이내에 위독한 상태에 이르거나 사망하게 된다. 한마디로 우레탄 폼에서 치사량의 3배가량인 300ppm이 검출 된 것이다.


임 의원은 “단열재 연소시 발생하는 유독가스에 대해 제대로 된 기준이 없다”면서 “화재 사망자 10명중 6명이 유독가스로 질식해 숨지는 만큼 이에 대한 정부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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