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천년문화권 광역관광개발계획 수립위한 정책세미나 열려

손진석 기자 발행일 2018-11-02 17:29:30 댓글 0
전라도가 포함된 중앙주도형 광역관광개발계획이 전무해 관련개발 수립을 위해 세미나 개최

그동안 전라도 지역은 국가 관광개발정책에서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에 전라권 3개 자치단체가 전라천년문화권 광역관광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정책세미나가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안호영⦁서삼석⦁송갑석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전북연구원과 광주광역시, 전라남⦁북도, 광주전남연구원이 공동 주관해 10월 31일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개최했다.


▲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국회의원이 전라천년문화권 광역관광개발계획 수립위한 정책세미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안호영 의원은 개회사에서 “올해는 전라도가 정도 천년이 되는 해다. 천년 전라도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전라도민의 자부심을 고양하는 노력이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이제 개도 천년을 맞은 전라도의 상황과 역사적 재조명의 시기를 활용할 수 있는 개발계획을 요구하는 지역의 목소리가 높다”고 말했다.


이어 안 의원은 “이번 정책 세미나를 통해 전라 천년의 역사적 의의와 가능성에 대해서 짚어보면서 전라 천년문화권의 구체적인 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를 마련해 공동의 이해와 인식을 나누고 지혜를 모으기 위한 자리”라고 전했다.


▲ 전라천년문화권 광역관광개발계획 수립위한 정책세미나에서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3개 시도가 연계할 수 있는 문화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상생발전 할 수 있는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기위한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모인 자리"라고 말했다.

다음으로 축사에 나선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2030년에 세계관광인구가 18억명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는 이때에 내수관광뿐만이 아니라 외국관광객들도 전라도를 찾을 수 있도록 우리 3개 시⦁도는 연계할 수 있는 문화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상생발전 할 수 있는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기위한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모인 자리”라고 말했다.


세미나의 시작은 서울시립대학교 이익주 교수의 ‘전라도 천년의 역사적 의의와 당위성’, 전주대학교 최영기 교수의 ‘전라천년문화권 광역관광개발계획의 필요성과 방향’이라는 주제발표와 경기대학교 한범수 관광문화대학장이 좌장으로 진행한 토론 순서로 이어졌다.


토론에는 좌장을 맡은 한범수 경기대학교 교수와 장병권 호원대학교 교수, 박창규 전남도립대학교 교수, 박종찬 광주대학교 교수, 김학준 경희사이버대학교 교수가 패널로 참여했다.


▲ 주제발표 후 한범수 경기대학교 관광문화대학장이 좌장으로서 전라 천년 문화권 광역관광개발계획에 대한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첫 패널로 나선 김학준 교수는 “전라천년문화권은 충분한 문화적 가치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세계적인 관광지로의 면모를 갖추고 있으나 정작 그들의 선택을 받으려면 선택과 집중을 통한 개발이 필요하다”고 하며, “기존의 지역 안배방식의 나눠먹기 개발로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며, 오디션방식의 관광개발 계획 수립과 개발 개소도 25~40여개소를 10여개소로 줄여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종찬 교수는 발언에서 “전라도 지역은 현재 인프라 즉 하드웨어가 부족한데, 소프트워어만 강조하는 난감한 상황”이라며, “원론적인 얘기지만 하나의 단일권역으로 포지셔닝하려면 이미지와 브랜드의 통합이 우선돼야하고 세부적인 내용에서 지역 특색을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 전라도의 천년문화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강한 사업을 중심으로 하고 있고 동시에 지역들 간 공통성과 광역연계성이 강한 사업을 위주로 발굴해야하며, 관주도 개발과 민간 주도 개발의 적절한 균형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창규 교수는 토론에서 “국내 많은 광역권 관광개발산업이 성과를 내지 못한 것은 시너지 창출을 위한 체계적인 관광정책과 추진체계와 협력적 거버넌스를 구축하는데 미흡한 요인이 있어서”라고 하며, “글로벌 관광시장에서 전라도 광역관광개발은 물론 관광브랜드를 창출하고 공동마케팅을 담당할 협력체계 및 거버넌스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병권 교수는 토론 말미에 “아직까지 전라권 일부 지역의 개발계획이 수립 시행된 적이 있으나 호남권 전체를 아우르는 광역관광개발계획은 없었다”라며, “새롭게 계획 수립여건 형성이 되고 있는 이때에 중앙정부로부터 재원을 지원받기 위해서는 전라권이 미래의 전략이라는 것을 인식시켜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천년의 역사를 품은 한국 관광의 1번지를 만들기 위해 중앙정부와의 적극적인 협력과 소통을 통해 ‘광역관광개발계획의 수립’으로 구체화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좌장을 맡은 한범수 교수는 “전라천년문화권 광역관광개발계획은 한 번에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많은 이야기와 논의가 필요하며, 이번 정책세미나는 ‘전라천년문화권’에 대해 논의를 새롭게 시작하는 출발점”이라는 말로 세미나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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