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맵 택시로 택시 호출시장 진출

손진석 기자 발행일 2018-11-05 11:05:58 댓글 0
가족·지인에게 실시간 위치 알려주는 '안심 귀가' 기능으로 안전도 높여
▲ 여지영 SK텔레콤 TTS사업 Unit장(상무)가 일 을지로입구 삼화빌딩 SK텔레콤 기자실에서 ‘New ICT 포럼’을 통해 ‘T맵 택시’ 신규 고객 혜택 및 사업 방향을 소개하고 있다.

SK텔레콤이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T맵 택시’로 택시 호출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SK텔레콤은 5일 을지로입구 삼화빌딩 SK텔레콤 기자실에서 ‘New ICT 포럼’을 통해 ‘T맵 택시’ 신규 고객 혜택 및 사업 방향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포럼을 통해 SK텔레콤은 택시 이용 고객들의 편의 제고와 기사들의 안전운전 향상을 위해 자사의 택시 호출 서비스인 'T맵 택시'를 대대적으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한 T맵 택시는 정확한 소요시간과 예상요금안내, 간편 앱결제 기능, 안심귀가 라이브 기능, T맵 멤버십 할인을 승객을 위해 준비했다. 또한, 국내 최초 순방향 역방향 위치 정보 안내, 최단 도착시간 기준의 배차 시스템 개발, 업계유일의 콜잡이 제작 및 무상 제공, AI 택시 개발 추진을 택시 기사를 위해 준비해서 승객과 택시 기사 모두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 티맵 택시 라이브 영상 예

가장 차별화되는 것 중 하나는 국내 최초로 선보인 택시 승객의 위치를 지인이 확인할 수 있는 '안심귀가 라이브(Live)' 기능이다. 택시 탑승 고객은 택시의 현 위치와 도착 예정시간, 이용 택시의 정보 등을 본인이 희망하는 가족이나 지인에게 보낼 수 있다.


또한, T맵 택시는 택시 호출 시 목적지까지의 소요 시간과 예상 금액을 알려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예상금액과 소요시간은 월간 실사용자(MAU) 1100만의 모바일 내비게이션 T맵의 교통정보를 기반으로 제공돼 낯선 장소에서의 택시 이용 시 요금 걱정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이와 함께 택시기사들의 안전과 편리를 위한 지원도 함께 마련됐다. SK텔레콤은 운전 중 고객의 호출 응답을 위해 스마트폰을 조작해야 하는 현재의 방식이 택시기사들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택시기사 3만 명에게 버튼식 '콜 잡이'를 제공한다.


▲ 고객의 호출 장소가 차량 진행 방향과 일치하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티맵 택시의 위치 측위 기능을 고도화했다.

이 밖에도 택시기사들이 고객의 호출 장소가 차량 진행 방향과 일치하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티맵 택시의 위치 측위 기능을 고도화했다. 이를 통해 택시기사들의 편의 제고는 물론, 역방향에서 오는 택시를 타야 할 경우 생길 수 있는 고객들의 번거로움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T맵 택시 개편을 위해 SK텔레콤 TTS사업팀원들이 직접 택시승무원 자격증을 취득해 실제 택시 기사로서 실무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확인했으며, 향후 데이터 기반 수요 예측을 통한 택시 공급을 위해 AI 택시를 개발 중이다.


▲ AI 택시는 미리 수요가 예측되는 지역으로 택시를 보내 택시가 공차로 도로를 배회하며, 시간 낭비를 없도록 해 주는 알고리즘이다.

AI 택시는 미리 수요가 예측되는 지역으로 택시를 보내 택시가 공차로 도로를 배회하며, 시간 낭비를 없도록 해 주는 알고리즘이다.


SK텔레콤은 이번 개편과 함께 택시 이용 고객들의 요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연말까지 T맵 택시 10% 할인 혜택(월 5회, 회당 최대 5000원)을 제공한다.


승객들은 T맵 택시 앱으로 택시 호출 후 하차 시 앱결제(11pay)로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단, T멤버십 등록을 위한 T아이디 연결 및 카드 등록 필요하다. 또한, 오는 이달 21일 T 데이에 택시 요금 50% 할인의 특별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T데이 50% 할인은 1일 5회, 회당 5000원 한도로 이용 가능하다.


여지영 SK텔레콤 TTS사업 Unit장(상무)은 “T맵 택시는 SK텔레콤의 ICT 기술을 활용해 승객의 이동권을 향상하는 동시에 누군가의 아버지와 어머니로 택시를 통해 생계를 책임지는 기사분들의 생활을 향상하는 방안을 찾고자 한다”고 하며, “직접 택시 면허를 따서 운행하며 파악한 택시기사와 고객들의 목소리를 이번 개편에 새로운 혜택과 기능으로 담았다"고 밝혔다.


T맵 택시는 2015년 3월 말 출시했으나 사용자가 미미했다. 지난 6월 리뉴얼 해 출시했으며, 안정화 기간을 지나 8월 이후 홍보를 시작해 지난달 10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했다. 올해 말 월간 사용자 10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월사용자 500만명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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