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소개] 솔롱고스가 이어준 몽골

손진석 기자 발행일 2018-11-09 18:24:03 댓글 0
몽골 땅에서 한민족의 뿌리를 찾아 떠난 3천Km의 여정에서 만난 우리의 역사를 담다

우리 역사 속에 알게 모르게 깊숙이 들어와 있는 몽골. 그 몽골에 대해서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이 책은 여느 여행 가이드 책과는 달리 교사, 기자, 작가, 교수, 사진가, 공무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이 우리 민족의 기원을 담고 있는 몽골을 찾아 떠난 여정을 고스란히 담았다.


드넓은 대자연과 신화를 간직한 땅 몽골에서 한민족의 뿌리를 찾아 떠난 3000Km의 여행을 기록한 답사기다. 고비 사막을 넘어 알타이와 한가이 고산으로 향하는 여정에서 몽골과 몽골사람, 그리고 몽골의 역사, 종교 등 각자가 보고 느낀 것은 물론 여행은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하는 것이라는 철칙을 증명이나 하듯이 좌충우돌하면서 이어온 긴 여정을 가감 없이 보여주고 있다.


연암 박지원 선생의 ‘호곡장론(好哭場論)’에 “좁디 좁은 조선에 갇혀 살다 처음으로 요동벌의 지평선을 마주하니 태 속에서 갓 빠져 나온 어린아이처럼 한바탕 울어 볼 만하더라”라는 글귀에서 볼 수 있듯이 대초원의 풍광 속에서 ‘울기 좋은 곳’이라는 연암 선생의 그 마음을 깊이 헤아려 볼 수도 있으리라 본다.


몽골하면 떠오르는 징키즈칸, 게르, 초원, 별 등이 떠오르지만, 이 책은 이정표도 표지판도 없이 각자의 길을 만들어가는 몽골 초원의 길잡이로 꿈과 상상을 찾아 가는 모든 이에게 필독서로서 든든한 길잡이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본다.


이책은 동아지도를 이끌며 20여 년간 역사 탐방을 다닌 ‘안동립 대장의 몽골 여정기’와 ‘오문수 기자의 취재기’ 그리고 ‘사진작가 하성인 기자’의 몽골 구석구석을 담은 사진과 글로 꽉 채운 ‘솔롱고스가 이어준 몽골’은 그저 평범한 몽골 가이드북이 아니라, 누구나 재미있게 쉽게 읽을 수 있는 몽골을 이해하는 친절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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