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우석 감독 평창동 아파트 경매 신청한 CJ E&M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8-11-09 18:27:07 댓글 0
최저가 14억4000만원 예상...현자 강 감독 실거주 상태 아냐
▲ 강우석 영화감독

강우석 영화감독 소유의 서울 종로구 평창동 아파트가 법원 경매에 붙여졌다.

9일 부동산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강우석 감독 소유의 서울 종로구 평창동 롯데캐슬로잔 아파트는 지난 3월 경매 개시 결정이 내려져 경매가 진행 중이다.

해당 아파트는 강우석씨 단독 소유의 면적 220㎡의 대형 평형으로 등기부상 채권총액은 약 14억 원, 2012년 7월 CJ E&M이 설정한 근저당권이다.

CJ가 설정한 근저당권 이외에 등기에 설정된 다른 채무는 없으며, 현재 강 씨가 실거주하고 있지는 않고 전세입자가 살고 있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감정가 18억에서 11월 초에 진행된 1회차 경매에서 유찰돼 최저가 14억4000만원에 12월 초에 진행된다.

최근 국토부 실거래가를 보면 2017년 12월에 17억2000만원에 팔린 것을 감안하면 현 시세보다는 저렴하게 매수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지옥션 박은영 선임연구원은 "소유주인 강우석씨의 재무상태 문제이기보다는 CJ E&M와의 잡음 문제로 경매에 나온 것으로 보인다"며 "경매로 나온 롯데캐슬로잔은 롯데그룹 신격호 명예회장도 실거주를 했을 정도로 단지 앞뒤로 북한산, 북악산이 위치하고 평창천이 단지 내부로 연결된 배산임수형 입지"라고 말했다.

한편, 강우석 감독은 1988년 영화 '달콤한 신부들'로 데뷔해 2003년 영화 '실미도'를 통해 한국 역사상 처음으로 천만 관객을 동원한 장본인이다.

'공공의 적' 시리즈와 '이끼', ‘거룩한 계보’ 등 다수 영화가 흥행에 성공했고 올해 초에는 '투캅스vs공공의적' 프로젝트를 재가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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