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정원 "친환경 농산물에 갈수록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8-11-13 21:13:13 댓글 0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 위한 농산물에 대한 인식 확산
▲ (이미지출처:구글foodmanufacture.co.uk)

친환경 농산물에 가장 관심이 많은 사람은 바로 다이어터와 실버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하 농정원)이 소셜 웹 빅데이터와 오프라인 판매데이터를 통해 조사한 친환경 농산물 소비트렌드를 발표했다.

농정원은 구매 트렌드 분석을 위해 2016~2018년 9월까지 트위터(3151건), 인스타그램(9137건), 블로그(3만4047건), 뉴스(1만1435건)에서의 친환경 농산물 관련 언급과 농협 하나로마트의 판매데이터를 활용했다.

분석 결과,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은 친환경 농산물에 관심이 많은 사람은 다이어터와 실버세대였으며 친환경 농산물 중에서 건강을 관리할 수 있으면서 간단하게 섭취할 수 있는 과채류의 판매가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특히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은 ‘자연환경’, ‘생태계’ 등 관련 키워드 언급이 증가한 점은 ‘안전성’에 대한 이미지 외에도 소비자가 친환경 농산물에 대해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와 관련있다고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한편 청년 농업인들은 친환경 농업 재배기술 습득을 통한 소득향상,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유통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관심요소 부분에서 소비자들은 일반 농산물과 비교해 국가의 인증을 받아 신뢰할 수 있고 안전한 농산물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친환경 농산물에 관심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속가능성과 관련된 자연·환경·가치에 대한 관심 증가와 함께 무농약, 유기농 등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수확한 농산물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구매 장소는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몰의 언급이 높았으며 특히 구매 편의성이 높고 직거래 등의 다양한 프로모션이 진행되는 온라인 쇼핑몰 언급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

관심 품목으로는 건강한 식습관을 지키려는 실버세대와 다이어터에게 블루베리, 아로니아 등의 과실류와 토마토·오이 등 샐러드용 과채류의 판매 건수가 증가했다.

많은 판매 비중을 차지하는 채소류의 배추, 무의 판매 건수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정원 신명식 원장은 “이번 빅데이터 분석 정보가 친환경 재배 농가들의 품목 결정과 소비자의 관심 확대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식품 분야의 다양한 대국민 관심사항에 대해 공공·민간 데이터를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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