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끝은 어디…BBQ 윤홍근 회장 ‘논란의 주인공’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8-11-15 23:20:22 댓글 0
8년 간 무려 10억원 넘는 회삿돈 빼돌려 자녀 미국 유학비 충당
▲ BBQ 윤홍근 회장

가맹점주에게 폭언을 일삼는 등 ‘갑질’ 논란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던 치킨 프랜차이즈 BBQ의 윤홍근 회장이 자녀의 유학비를 위해 거액의 회삿돈을 빼돌린 것으로 확인돼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윤홍근 BBQ 회장은 미국 법인에 두 자녀를 직원으로 허위등록하고 급여를 받는 방식으로 유학 생활비를 충당케 한 것으로 드러났다.

작은 회장님과 아가씨라고 불리는 윤홍근 회장의 자녀들은 한 달 생활비로 1만7000달러, 한화로 2000만원을 썼으며, 이는 윤 회장의 최종 결재를 거쳐 미국 법인 직원 급여로 처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작은 회장님 즉 윤 회장의 아들이 2년간 거주했던 집은 월세가 한국 돈으로 550만원이나 들어갔으며, 이 집 역시 회삿돈이 들어갔다.

또 윤 회장의 아들이 고등학교 때부터 몰았던 벤츠와 아우디 등 고급차량은 모두 미국 뉴저지 BBQ의 법인차량으로 등록돼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뿐 아니라 윤 회장은 자신의 자녀들의 미국 생활을 책임지던 직원 A씨의 부인까지 가짜 직원으로 등록해 그 월급을 자녀들의 생활비로 사용하기도 했다.

윤 회장이 이렇게 빼돌린 회삿돈은 8년 간 무려 1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KBS에 따르면 현재 윤홍근 회장은 해당 내용과 관련 질문에 묵묵부답인 상태다.

회사에 출근도 하지 않는 아들을 미국 법인에 근무하는 연봉 6만 달러 상근 이사로 둔갑시킨 사실까지 드러나면서 이번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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