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록 언양-영천구간 12일 확장개통

손진석 기자 발행일 2018-12-12 09:49:43 댓글 0
총 길이 55km, 기존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 개통…접근성․교통안전성 대폭 향상
▲ 국토교통부는 경부고속도로 언양-영천 구간이 지난 2011년 12월 공사를 시작해 이달까지 7년간의 공사 끝에 12일 18시에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 개통한다 사진 활천나들목 (부산기점 57km) 전경

지난 1969년 12월에 개통해 50년 가까이 사용한 경부고속도로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에서 경북 영천시를 잇는 언양-영천간 55km 구간이 확장 개통된다.


국토교통부는 경부고속도로 언양-영천 구간이 지난 2011년 12월 공사를 시작해 이달까지 7년간의 공사 끝에 12일 18시에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통으로 이 구간의 통행속도는 68km/h에서 95km/h로 평균 27km/h 빨라지고, 통행시간은 50분에서 35분으로 15분 단축되어 울산, 경주, 영천시 등 주변지역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다.


이번 확장 구간은 전국에서 화물차의 통행량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교통흐름이 원활해져 연간 약 460억원의 물류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산업도시 울산(울주군)과 천년고도 경주를 경유하여 영천시를 잇는 노선으로 교통이 더욱 편리해 짐에 따라 주변 관광명소로의 접근성이 좋아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이번 개통으로 그동안 대구와 부산 사이에 유일하게 4차로로 병목구간이었던 이 지역이 왕복 6차로로 확장되고 굽은 도로의 선형이 개선돼 교통정체 완화 효과가 기대된다. 이미지 경부고속도로 언양 영천간 구간도

이번 개통으로 그동안 대구와 부산 사이에 유일하게 4차로로 병목구간이었던 이 지역이 왕복 6차로로 확장되고 굽은 도로의 선형이 개선돼 교통정체 완화 효과가 기대된다. 아울러, 고속도로 교통사고 발생 시 사고현장 영상을 전방의 도로전광표지(VMS)에 표출하고, CCTV가 자동으로 전환되는 교통관리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최신의 정보통신기술(ITS)을 접목했다.


또한, 주차공간이 부족해 항상 붐볐던 언양휴게소(부산방향)를 크게 넓히고, 졸음쉼터도 4개소를 추가 설치해 도로이용객의 휴식공간과 편의를 제공하게 됐다.


국토교통부 백승근 도로국장은 “공사 기간 동안 여러 모로 불편을 감수해 주신 지역주민 여러분 덕분에 성공적으로 개통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교통정체 해소 등을 위해 기존 도로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간선도로망을 확충하여 더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교통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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