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제2공장 신축

손진석 기자 발행일 2018-12-12 18:27:06 댓글 0
2030년 수소 연료전지시스템 연 70만기 생산…그 중 20만기 외부공급 계획
▲ 11일 현대모비스 충주 수소 연료전지시스템 제2공장 신축 기공식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시삽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좌측부터) 조길형 충주시장, 성윤모 산업부 장관,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정진행 현대차 사장, 임영득 현대모비스 사장

현대차그룹은 오는 2030년 연간 판매 기준으로 글로벌 수소전기차 시장이 약 200만대 규모에 이를 것으로 보고 글로벌 수소 리더십을 지속 강화하기 위해 수소 연료전지시스템 제2공장 신축 기공식을 가졌다.


현대차그룹은 11일 충북 충주에 위치한 현대모비스 공장에서 수소 연료전지시스템 생산 확대를 위한 제2공장 신축 기공식을 열고, 이에 맞춰 수소 및 수소전기차 중장기 로드맵인 ‘FCEV 비전 2030’을 공개했다.


기공식에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조길형 충주시장을 비롯한 정·관계 및 지자체 인사들과 모토닉, 유니크 등 수소전기차 부품 협력사 관계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정진행 현대차 사장, 임영득 현대모비스 사장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FCEV 비전 2030’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협력사와 함께 ▲2030년 국내서 연간 기준으로 승용, 상용을 포함해 수소전기차 50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2030년 전 세계 수소전기차 시장 내 선두 지위를 지속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 현대모비스 충주 수소 연료전지시스템 공장 생산라인을 정·관계 인사와 현대차그룹 관계자들이 돌아보고 있다.

수소전기차 개발에 나서는 완성차 업체들이 늘고 있고, 기존 내연기관 중심 글로벌 완성차 시장 내 현대·기아차 점유율을 감안하면 공격적인 목표이다.


현대차그룹은 연간 50만대 생산체제 구축을 위해 약 124곳의 주요 부품 협력사와 오는 2030년까지 연구·개발(R&D) 및 설비 확대에 누적으로 총 7조6000억원을 신규 투입한다. 공장이 완공되면 연 3000대 규모의 수소 연료전지시스템 생산 능력은 오는 2022년 약 13배 수준인 연 4만대 규모로 확대된다.


오는 2030년 국내 50만대 수소전기차 생산체제가 현실화될 경우 그에 따른 연간 경제효과는 약 25조원, 간접 고용을 모두 포함한 취업유발 효과(한국은행 차량용 취업유발계수 적용)는 약 22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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