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혼다 뉴 파일럿, 대형 SUV 시장 혼전 예상

손진석 기자 발행일 2018-12-23 14:30:53 댓글 0
팰리세이드 보다 뛰어난 NVH와 주행성능과 넓은 거주 공간은 매력
▲ 이달 13일 국내 출시한 ‘뉴 파일럿’을 혼다코리아는 지난 19일 경기도 화성 롤링홀스 호텔에서 ‘뉴 파일럿’의 미디어 시승행사를 통해 미디어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혼다는 3년만에 드디어 대형 SUV 파일럿의 부분변경 모델을 국내에 선보였다. 파일럿은 2015년 10월 3세대 모델을 국내에 선보였다. 북미시장에서 매년 10만대 이상 판매되는 인기 모델이나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많은 지명을 받지 못하는 혼다로서는 아쉬운 모델이다.


이달 13일 국내 출시한 ‘뉴 파일럿’을 혼다코리아는 지난 19일 경기도 화성 롤링홀스 호텔에서 ‘뉴 파일럿’의 미디어 시승행사를 통해 미디어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 뉴 파일럿은 ‘세련된 디자인(Refined Appeal), 첨단장비(Smart Function), 경쾌한 주행성능(Confident Performance)’ 등 삼박자를 고루 갖춘 대형 SUV라고 혼다는 강조한다.

이날 혼다는 ‘Advanced Family Freedom’이라는 컨셉 아래 뉴 파일럿을 개발했으며, ‘세련된 디자인(Refined Appeal), 첨단장비(Smart Function), 경쾌한 주행성능(Confident Performance)’ 등 삼박자를 고루 갖춘 대형 SUV라고 강조했다.


미디어 시승은 경기도 화설 롤링홀스 호텔에서 충남 당진 헤어름 카페까지 편도 60Km 구간을 혼다 뉴 파일럿 엘리트 모델로 주행해 봤다.


▲ 파일럿은 2015년 10월 3세대 모델을 국내에 선보였다. 북미시장에서 매년 10만대 이상 판매되는 인기 모델이나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많은 지명을 받지 못하는 혼다로서는 아쉬운 모델이다.

혼다 측은 최근 발표된 현대 팰리세이드와 비교보다 포드 익스플로러와 비교해주기를 바라고 있지만 3대의 모델 모두 동일한 선상에서 비교 대상이 되는 것은 피할 수 없을 것 같다. 이유는 비슷한 승객 탑승 능력과 차체 크기 및 편의 및 안전 사양에 이르기까지 강조하는 것이 대동소이하기 때문이다.


얼마 전 신차 발표한 팰리세이드를 시승한 경험이 있는 일부 미디어는 파일럿이 NVH면에서는 월등하다고 시승을 마친 후 말했다. 또한 주행감에서도 좋은 평가를 했다. 특히 이전 모델보다 이번 9단 미션에 대한 후한 평가를 내렸다.


▲ 미디어 시승은 경기도 화설 롤링홀스 호텔에서 충남 당진 헤어름 카페까지 편도 60Km 구간을 혼다 뉴 파일럿 엘리트 모델로 주행해 봤다.

신차에는 최고 출력 284마력과 최대 토크 36.2kg·m를 발휘하는 V6 3.5L 직분사식 i-VTEC 엔진을 탑재했으며, 전자식 버튼 타입 9단 자동변속기를 신규 적용했다. 특히 변속기는 특히 주행상황에 따라 2단기어 출발(2nd Gear Launch)기능이 활성화 되어 휠스핀을 억제하고, 완만한 가속감을 제공해 차량 출발 시 부드러운 출발을 보여줬다.


파일럿은 i-VTM4을 탑재해 강력한 AWD 성능을 갖췄다. i-VTM4은 흙길, 빗길, 눈길 등 도로 조건이 열악한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전륜 및 후륜에 최적의 토크량을 분배하는 동시에 후륜 차축에 엔진 토크를 가변적으로 전달하여 안정적인 핸들링과 주행감을 발휘한다.


뉴 파일럿의 시승을 통해 가장 만족감이 큰 것은 핸들링 성능이었다. 신차에 적용된 AHA 시스템이 코너링 시 차량 내측 바퀴에 더 많은 제동력을 가해 더욱 민첩한 코너링이 가능하게 하며, 동시에 언더스티어를 줄여 주행 안전성을 더욱 높이는 역할을 한다는 혼다의 설명이다.


▲ 시승 코스 중 짧지만 비포장 코스가 있어 달려봤는데, 좌우 요철과 장매물에 구간에서도 2열과 3열에서 노면으로부터 올라오는 충격과 진동을 최소한으로 느꼈으며, 핸들은 민첩함을 보여줬다.

시승 코스 중 짧지만 비포장 코스가 있어 달려봤는데, 좌우 요철과 장매물 구간에서도 2열과 3열에서 노면으로부터 올라오는 충격과 진동을 최소한으로 느꼈으며, 핸들은 민첩함을 보여줬다. 물론 고속주행에서도 급차선 변경과 급 브레이킹 등 승객에 대한 배려와 차량의 주행 안전에 대한 세심함을 느낄 수 있었다.


실내 공간도 3열에 까지 여유로운 공간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시트의 포지션 변경을 통해 화물적재 능력도 좋다. 단지 시트가 전체적으로 무른 감이 있었고, 1열의 시트가 조금 작은 듯했으며, 엉덩이를 받쳐주는 부분에 대한 아쉬움은 있었다.


▲ 혼다 파일럿 안전 편의 사양, (상단)후방카메라 모드별 보기, (하단 좌)2열 편의 장치, (하단 우)리어 엔터데인먼트 시스템

편의 장치로는 590W 출력의 서브우퍼와 11개의 스피커가 들려주는 선명하고 풍부한 음향의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과 RES용 리모컨과 무선헤드폰을 통해 Blu-ray, DVD 및 CD형식의 멀티미디어를 감상할 수 있으며 HDMI단자를 통해 외부장치 연결이 가능한 10.2인치 모니터의 리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 맘에 들었다.


안전장치로는 혼다 센싱이 적용돼 있는데, 이전보다는 좋았지만 여전히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다.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거나 회피를 유도하는 혼다 센싱은 신규로 추가된 후측방 경보 시스템(BSI), 크로스 트래픽 모니터(CTM) 기능과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LKAS), 자동 감응식 정속 주행 장치(ACC), 추돌 경감 제동 시스템(CMBS), 도로 이탈 경감 시스템(RDM) 기능으로 구성됐다.


혼다 센싱에 아쉬운 점은 자율주행의 핵심 기능인 ‘차선 유지 보조 장치’에 있다. 타사의 경우 이 기능은 차선의 중앙을 찾아 주행을 하는데 도움을 준다면 혼다는 차선을 넘을 때 경고만하는 수준이다. 다음 모델에서는 좀 더 강화되고 자율화된 시스템을 고대해 본다.


▲ 얼마 전 신차 발표한 팰리세이드를 시승한 경험이 있는 일부 미디어는 파일럿이 NVH면에서는 월등하다고 시승을 마친 후 말했다. 또한 주행감에서도 좋은 평가를 했다. 특히 이전 모델보다 이번 9단 미션에 대한 후한 평가를 내렸다.

그리고 7인치 클러스터의 경우 아틀란 내비게이션과 연동, 시인성과 기능성 등은 모두 만족하지만 일부 메뉴의 영문표기는 한국 소비자에 대한 관심부족이라고 보인다. 다만 8인치 센터페시아의 디스플레이는 한글을 100% 지원하고 있어 더욱 눈에 밟히는 부분이다.


뉴 파일럿은 8인승 모델 ‘파일럿’과 7인승 모델 ‘파일럿 엘리트’ 총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되며, 판매 가격은 ▲파일럿 5490만원 ▲파일럿 엘리트 5950만원(VAT포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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