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는 뮤지컬배우 손승원이 이미 세 차례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다는 사실이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 상 음주운전·무면허운전 등 혐의로 손 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손 씨는 26일 새벽 4시 20분께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서 좌회전을 하려 맞은편에서 오던 차량과 부딪혔으나 사고 직후 달아났다 뒤를 쫓은 시민들에게 가로막혀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를 목격한 시민들이 차에서 손 씨를 내리게 한 뒤, 경찰에 신고를 했고 출동한 경찰이 음주 측정을 한 결과 검거 당시 손 씨의 혈중 알콜 농도는 0.206%로 만취 상태였다.
그뿐 아니라 손 씨는 지난 9월 음주 사고로 운전면허가 취소된 상태였고, 모두 세 차례 음주운전 전력이 확인됐다.
‘윤창호법’이 시행된 지 불과 일주일정도 지난 시점에 음주운전 전력이 3회나 있는 상태에서 또다시 음주운전을 한 손 씨의 사건이 알려지며 큰 파장이 일고 있다.
한편, 경찰은 손 씨에게 윤창보법을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손 씨의 차량에 동승한 뮤지컬 배우 정휘를 음주운전 방조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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