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서울 시내버스 만족도 역대 최고점

손진석 기자 발행일 2019-01-03 15:12:53 댓글 0
시내·마을버스 쾌적성, 편리성, 공항버스 쾌적성, 안전성에 가장 만족
▲ 서울시가 실시한 ‘2018년 시내버스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년 대비 0.22점 오른 81.24점으로 역대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연도별 버스 서비스 만족도조사 결과,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외부 조사전문기관을 통해 실시한 ‘2018년 시내버스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년 대비 0.22점 오른 81.24점으로 역대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2018년도 서울버스 만족도조사’ 결과에서 시내버스는 전년보다 0.22점 오른 81.24점, 마을버스는 1.25점 오른 80.94점을 기록했다. 공항버스는 85.19점으로 만족도가 가장 높은 반면 유일하게 전년보다 0.14점 떨어졌다.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는 모두 항목별 만족도 중 ‘쾌적성’과 ‘편리성’에서 특히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내버스는 쾌적성 83.07점, 편리성 83.17점을 마을버스는 쾌적성 82.54점, 편리성 82.53점을 받았다.


▲ 버스 이용실태

버스 내 음식물 반입금지에 대해 시내버스는 91.7%, 마을버스는 93%에 달하는 응답자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5월, 7월, 9월, 11월로 조사회차를 거듭할수록 긍정적인 평가가 늘어나, 작년 1월 4일자로 제도가 도입된 이후 점차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있다고 해석됐다.


공항버스는 여전히 시내‧마을버스보다 전반적인 만족도가 높다. 특히 ‘쾌적성’(91.22점)과 안전운행, 교통약자배려 등을 평가하는 ‘안전성’(91.36점) 점수가 높았다. 그러나 시내‧마을버스 대비 긴 배차간격과 비싼 요금으로 인해 유일하게 최근 4년 동안 하락세를 보이는 것으로 판단된다.


▲ 시내‧마을버스의 경우 보완해야할 사항으로 쾌적한 환경, 적정온도, 차량노후, 친절 등의 다양한 의견이 고르게 제시됐다. <개선 요구사항, 자료 서울시>

시내‧마을버스의 경우 보완해야할 사항으로 쾌적한 환경, 적정온도, 차량노후, 친절 등의 다양한 의견이 고르게 제시됐다. 한편, 시내버스의 탑승시간은 평균 23.29분으로, 16~20분(22.8%)이 가장 많고, 26~30분(18.4%), 11분~15분(17.0%)이며, 이용객의 33.8%가 자가용 차량을 보유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준공영제 이후 지속적으로 버스 서비스 개선에 노력한 결과, 서울버스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라면서도, “개선을 요구하는 사항에 대해서는 특별대책을 마련하여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대중교통 서비스 증진에 더욱 더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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