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정신건강복지센터’ 확장 이전

손진석 기자 발행일 2019-01-11 21:12:26 댓글 0
194㎡에서 330㎡ 규모로 확장하고 3개 상담실, 2개 프로그램실 갖춰
▲ 영등포구는 정신건강복지센터를 보건소 지하에서 지상4층으로 확장 이전하고, 각종 프로그램도 확대해 올해부터 구민들에게 더 나은 정신건강 서비스를 지원한다. <사진 정신건강복지센터 입구, 영등포구 제공>

영등포구는 정신건강복지센터를 보건소 지하에서 지상4층으로 확장 이전하고, 각종 프로그램도 확대해 올해부터 구민들에게 더 나은 정신건강 서비스를 지원한다.


작년부터 보건소에서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은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정신건강 무료상담 및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지역 주민의 정신건강 증진을 돕고 정신질환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지하 공간에 있던 센터의 부족했던 상담공간을 추가 확보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보다 나은 서비스를 주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공간으로 이전을 추진하게 됐다”고 이전 이유를 설명했다.


규모는 194㎡(약 60평)에서 330㎡(100평)로 확장했으며 사무실 1개, 상담실 3곳, 프로그램실 2곳을 마련했다. 기존에 1개였던 상담실과 프로그램실 수가 늘어나면서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이용자를 위한 휴식 공간으로 센터 내 민원대기실도 별도로 조성했다.


특히 구는 안전문제에 더욱 신경을 썼다. 상담실과 프로그램실에 총 6개의 비상벨을 설치하고, 상담실에는 모두 잠금장치 없는 출입문을 설치했다. 또한 상담실에는 비상이동로도 마련했다. 최근 의료기관 내 안전사고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위급상황 발생 시 의료진들의 안전을 확보하도록 한 것이다.


▲ 규모는 194㎡(약 60평)에서 330㎡(100평)로 확장했으며 사무실 1개, 상담실 3곳, 프로그램실 2곳을 마련했다. 기존에 1개였던 상담실과 프로그램실 수가 늘어나면서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사진 정신건강복지센터 프로그램실 모습, 영등포구 제공>

센터의 공간 업그레이드와 함께 정신건강 프로그램도 확대해 운영한다. 중증우울 프로그램을 신설해 중증우울질환자를 대상으로 주 1회 다양한 집단프로그램 등을 추진하고 기존에 운영되던 각 프로그램의 횟수도 늘어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우울증, 조현병 등 1:1 맞춤형 상담 ▲정신건강교육 및 아카데미 ▲미술, 운동, 음악 등을 통한 집단프로그램 ▲자살, 알코올 고위험군 프로그램 ▲재활 프로그램 ▲가족치료 프로그램 등이 있다.


센터에는 정신건강전문요원,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13명의 인력이 배치되어 있으며, 영등포 구민 누구나 센터에서 제공하고 있는 다양한 정신건강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새로운 곳에 자리 잡은 정신건강복지센터가 구민 정신건강 증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프로그램 추진과 함께 정신건강 의료진들의 안전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도 적극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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