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어린이 주스 제품서 곰팡이 추정 이물질 발견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9-01-15 23:55:03 댓글 0
남양유업 측 "제조 공정 아닌 유통과정서 발견된 것"...소비자 '불신'
▲ 남양유업 아이꼬야 제품 (이미지출처:남양유업)

남양유업의 어린이용 주스 ‘아이꼬야’ 제품에서 곰팡이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돼 논란이 되고 있다.

15일 식품업계 등에 따르면 대구에 거주하는 한 소비자는 10개월 된 자녀에게 '아이꼬야'를 먹이다 곰팡이로 추정되는 녹색 이물질을 발견하고 남양유업 측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굴지의 유제품 전문기업인 남양유업이 판매하는 아동음료 제품에서 이물질이 발견되며, 소비자들의 불신은 더욱 커져만 가고 있다.

남양유업은 이달 초 ‘맛있는 우유 GT’ 멸균우유 제품에서 다량의 검은색 이물질이 발견됐으며, 지난해 10월 ‘임페리얼드림XO’ 분유에서는 또다른 이물질이 검출돼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남양유업에 따르면 이번 ‘아이꼬야’에서 발견된 이물질은 곰팡이로, 추정상 제조 공정상이 아닌 유통과정에서 발견된 사안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남양유업 홈페이지 아이꼬야 제품 홍보 동영상 캡쳐화면

또한 남양유업은 “현재 명확한 원인 규명을 위한 자체 조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이물질이 발견된 제품의 경우 카토캔으로 만들어진 제품으로 이는 친환경 용기라는 장점을 지닌 반면 외부충격에 의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강한 충격을 받을 시 현재와 같은 문제가 발생될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소비자들은 “아이들 먹이는 음료와 분유에서조차 이물질이 발견되는 것은 ‘식품안전불감증’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며, “어떤 음식을 먹여야 안심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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