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더’ 뜬다... 친환경, 비건 제품들

최성애 기자 발행일 2019-01-18 09:08:56 댓글 0

요즘은 ‘삼한사온(三寒四溫)’이 아닌 ‘삼한사미(三寒四溫)’다. 기후 변화와 대기오염 등으로 사흘은 춥고 나흘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려 생긴 신조어다. 얼마 전엔 24절기 중 가장 춥다는 소한이 지났는데 과거에 비해 지나치게 춥거나, 조금 따뜻해졌나 싶으면 미세먼지가 극성이다. 이렇게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는 이상기온과 기후 변화는 사람뿐 아니라 지구를 함께 살아가는 모든 생명체들이 당면한 심각한 문제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이렇듯 ‘환경’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과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유통업계에서도 관련 이슈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친환경 유기농, 동물 윤리에 따른 비건 제품 등이 화두에 오르며 뷰티 패션 분야에서도 올해 그 인기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환경과 건강을 생각하면서 가치 있는 소비생활을 하고 싶다면 지금 이 제품들을 참고할 것.


환경 보호 및 국내 유기농 농업과의 상생


클린 코스메틱 브랜드 ‘시오리스’는 자연 본연의 에너지를 그대로 담아 정직하게 전달하겠다는 브랜드 철학을 내세우고 있다.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화장품과 생활용품의 유해 화학 성분은 바다로 흘러가고 결국 우리에게 다시 돌아온다는 생각으로 석유 화학성분 등 유해 성분은 배제했다. 식물에서 얻은 신선한 원료를 사용하며 완제품의 동물실험 여부를 확인한다. 더불어 국내산 제철 유기농 원료를 사용해 국내 유기농업의 확대에도 기여해 지속 가능한 뷰티 브랜드 임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시오리스의 신제품 ‘어 카밍 데이, 앰플’은 지난 해 9월 문경에서 수확한 제철 유기농 오미자로 만든 수분 진정 앰플. 정제수 대신 각종 비타민과 아미노산이 풍부한 오미자 추출물이 86% 함유되어 깨끗하고 생기가 넘치는 피부로 가꾸어 주는데 도움을 준다. 또 슈퍼센텔라, 카렌둘라꽃 추출물이 함유되어 외부 자극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주고 피부에 건강한 윤기를 선사한다.


▲ 시오리스 sioris 어 카밍 데이, 앰플

100% 유기농 원료로 EWG 스킨딥 1등급


요즘 뷰티 제품들의 홍보문구에 자주 볼 수 있는 ‘EWG’. 도대체 EWG가 무엇이길래? 라고 생각해본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EWG란 Environmental Working Group의 약자로 미국에서 환경과 건강을 위해 만들어진 비영리 단체이다. EWG의 그린 등급을 받았다는 건, 인체나 환경에 유해성이 적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보다 안심 성분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제품 선택에 있어 큰 가이드라인 역할을 하고 있다. A24의 스테디 셀러 제품인 ‘100% 유기농 호호바 오일’은 USDA(미국농무부) 인증 유기농 100% 호호바 오일로 EWG 그린 등급의 제품. 비정제 냉압착 방식으로 만들어져 아이들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 A24_캘리포니안네이처 100% 퓨어 호호바오일

자연친화와 지속성의 원칙을 따진다


추운 겨울철에 필수 아이템이라 하면 패딩을 빼고는 다른걸 떠올리지 못하는 이들이 많을 것. 친환경 비건 제품을 말하는데 패딩을 논하기엔 적합하지 않을 수 있겠지만, 여기 재생 폴리에스더와 재생다운을 사용하는 패딩이 있다. 서스테이너블 라이프 웨어 나우(nau)의 리사이클 다운 패딩이 바로 그것.


전 유럽 등지에서 버려진 침구, 침낭을 수집해 다운 충전 제품을 상태에 따라 엄격히 분류해 내부의 다운을 추출해 세척과 건조, 살균과정을 거지고, 필 파워 등의 요소를 엄격히 테스트 하여 최종 납품. 앞서 말한 분류 단계 중 쓰기 부적합한 충전제는 분쇄 후 유기농 비료를 만드는데 사용되며, 모든 세척과정은 온천수를 사용하고 사용 후 정화하여 농업용수로 재사용한다. 살균과 건조에 사용되는 열 에너지는 목재와 가축의 배설물에서 얻어지는 생물성 에너지를 사용하며, 모든 공정에 사용되는 전기 에너지는 모두 태양열로 생산한다. 또 재생 폴리에스터를 사용함으로써 석유의 사용과 탄소발생을 줄인다. 리사이클이 거창하고 어렵기만 한 이야기라 생각되는 이들은 이렇게 재생다운을 사용한 패딩을 선택하고 구매하는 것도 환경을 생각하고 과시 소비에서 가치 소비로 변화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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