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팡이 주스' 논란, 남양유업 해당제품 판매 중단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9-01-18 22:07:59 댓글 0
배송 상 추가 포장 등 재발방지 대책 마련...배송과정서 발생가능한 변수 원천봉쇄

어린이주스 제품에서 곰팡이가 발견돼 논란이 됐던 남양유업이 해당 제품인 ‘아이꼬야 우리아이주스 레트비트와 사과’의 판매를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남양유업은 18일 홈페이지를 통해 “아이꼬야 우리아이주스 레트비트와 사과 제품에서 곰팡이가 발견됐다는 클레임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 말씀을 전한다”고 공지했다.

남양유업은 “1차적으로 친환경 종이캔 특성까지 반영한 배송 상의 추가 포장 등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했으나 모든 제품이 가장 안전하고 완벽한 상태로 고객님의 손에 도착해야한다는 책임감으로 배송 및 운송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변수까지 원천봉쇄한다”며 해당 제품 판매 중단 이유를 밝혔다.

이어 제품상 문제는 없으나 이미 구매한 제품에 대해서는 환불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논란은 지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남양유업이 판매하는 아이꼬야 제품에서 곰팡이가 발견됐다는 글이 올라오면서 남양유업 제품에서 그간 수차례 이물질이 검출된 사례가 재조명되며 시작됐다.

아이꼬야 제품에서 발견된 곰팡이에 대해 남양유업은 “이는 추정상 제조 공정상이 아닌 유통과정에서 발견된 사안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물질이 발견된 제품의 경우 카토캔으로 만들어진 제품으로 이는 친환경 용기라는 장점을 지닌 반면 외부충격에 의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강한 충격을 받을 시 현재와 같은 문제가 발생될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이후 남양유업은 해당 제품에서 곰팡이가 발생한 이유에 대해 내·외부 전문기관과 함께 철저한 조사를 진행했으나 제조과정 중에서는 어떠한 문제점도 발견하지 못했다.

다만, 배송 및 운송과정 중 외부 충격으로 인해 핀홀(Pin Hole)현상이 발생하였고, 이곳을 통해 내용물과 외부공기가 접촉하면서 곰팡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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