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LTE 기반 드론 원격제어 기술 선봬

손진석 기자 발행일 2019-01-26 21:35:46 댓글 0
드론 촬영 영상을 딥러닝 기술로 분석, 실종자 수색 및 산업분야 활용 가능
▲ SK텔레콤은 24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2019 드론쇼코리아’에서 드론 관제기술 및 실시간 영상 모니터링 기술을 시연했다. <사진 SK텔레콤이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드론으로 조난자 위치 수색 시연을 하고 있는 모습>

SK텔레콤은 자사의 LTE 네트워크 인프라 등 이동통신망을 이용해 여러 대의 드론을 동시에 안전하게 운용 가능한 원격 제어 기술을 시연했다.


SK텔레콤은 24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하는 ‘2019 드론쇼코리아’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 산하 공공 연구기관 및 드론 제조사 유맥에어와 함께 LTE 기반 드론 관제기술 및 실시간 영상 모니터링 기술을 시연했다.


이번 시연은 지난 2017년부터 지속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무인이동체 미래선도 핵심기술개발사업’의 연구 성과를 SK텔레콤의 LTE 네트워크 인프라에 적용한 결과물이다.


SK텔레콤과 과기부는 이번 시연을 통해 ‘저고도무인비행장치 교통관리 및 감시기술’, ‘딥러닝을 이용한 드론에서의 조난자 탐지기술’을 구현했다.


이번 시연에는 과기부 산하 공공 연구기관인 항공우주연구원(KARI)의 정밀항법기술, 전자부품연구원 (KETI)의 원격 드론 관제 시스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드론 보안기술 등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다양한 드론 기술이 적용됐다.


시연은 과기부가 벡스코 내부에 조성된 관제실에서 해운대 해수욕장에 떠 있는 드론을 제어하고, SK텔레콤은 드론에 설치된 T 라이브캐스터가 자사 LTE 망을 통해 보내오는 영상 신호를 실시간으로 관제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졌다.


해운대에서 LTE 신호를 받는 3기의 드론이 지정된 경로를 자율 비행하며 고도 10~20m 높이에서 지상을 관측하고, 스튜디오에 연동된 영상인식 소프트웨어가 조난자의 위치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이와 같은 이동통신망 기반의 드론 원격 제어 기술을 이용하면 기존 와이파이를 활용해 사람이 직접 조종하는 방식에 비해 멀리 떨어진 공간까지 드론을 안정적으로 보내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특히, 향후 5G 네트워크가 고도화되면 이동통신망 기반의 무인이동체 산업이 크게 활성화 되며 재난∙치안대응, 운송, 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 활성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국내 드론 업체들의 성장도 기대된다.


과기정통부 고서곤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공공 연구 기관과 중소기업이 개발한 드론 기술에 SK텔레콤이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LTE 기술을 접목하여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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