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주류 이어 '하이트라멘'으로 러시아 공략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9-01-27 20:23:43 댓글 0
오는 3월 현지 하이트진로마트에 하이트라면 본격적 공급 예정

하이트진로가 러시아 극동지역 내 주류 체인 판매점인 빈랩(Vin Lab, Винлаб)에 소주 제품을 입점하는 등 현지 공략에 나선 이후 러시아 하이트진로마트에 하이트라면을 공급하기로 하면서 러시아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하이트진로는 참이슬 후레시, 자몽에이슬 등 대표 소주 제품들을 모스크바 현지 마켓인 아샨 및 아시아 식료품점에 입점하는 등 꾸준히 현지화를 모색해왔다.

주류 제품으로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하이트진로는 오는 3월부터 러시아 현지 대형마트에서 ‘하이트라멘(hite ramen)’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6월 삼양식품과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방식(OEM)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7월부터 러시아에 하이트라멘을 수출했으며, 지난해 46만2000여 개를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현지 대형마트인 하이트진로마트는 모스크바에 7개 매장이 있으며, 하이트진로는 오는 3월 현지 하이트진로마트에 하이트라면을 공급해 본격적으로 라면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러시아 현지 수입 맥주 중 하이트 제품이 2위를 차지할 정도로 현지인들로부터 높은 인지도와 관심을 얻고 있어 라면을 만들어 수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러시아 현지법인인 하이트진로 루스 푸드 컴퍼니(HITEJINRO Rus Food Co)에서 라면과 식음료 판매 등 다양한 사업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재 러시아 라면시장은 팔도도시락이 점유율 60%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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